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3일 천보에 대해 F전해질의 성장을 통해 중장기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천보는 1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943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18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F전해질 매출이 전분기 대비 급증하고 전자소재 부문이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며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일회성 이익 효과가 제거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P전해질 판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고 앞으로 F전해질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부터 P전해질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전해액 업체들의 안전 재고 레벨이 2개월 분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는 이연된 수요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는 가격에서 자유롭고 기술 진입장벽이 있어 멀티플이 부여되는 F전해질이 주요한 역할을 것”이라며 “새만금 F전해질 신공장이 가동되는 내년부터 F전해질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