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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들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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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1, 2016, 11:03:24

롯데마트, 분석 결과, 대작 영화 개봉 후 인기 상품 순위 변동
키덜트 마케팅 전쟁 치열..내달 13일까지 ‘저스티스 기획전’ 진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키덜트(아이들의 취향을 가지고 있는 어른) 상품에도 트렌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롯데마트가 지난해 성인 피규어 상품들의 분기별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특정 시점에 인기를 끄는 상품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기 동향 요인에는 인기 할리우드 영화 개봉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실제로, 특별한 인기 할리우드 영화 개봉작이 없었던 지난해 1분기 인기 상품들을 살펴보면 특정 캐릭터 상품이 인기 순위를 독차지하지 못했다.

 

반대로, 같은해 2분기 어벤져스(423일일 개봉), 3분기 쥬라기월드 4(611일 개봉), 4분기 스타워즈(1217일 개봉) 등 대작 SF영화가 개봉한 시점에는 관련 영화 상품들을 구입하는 고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인기 순위의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 영화의 인기가 상품 매출로까지 이어지고, 영화 캐릭터의 주요 소비 계층인 키덜트족의 수요가 늘어나면 유통업체들은 영화 개봉 전부터 영화 캐릭터 상품 물량을 확보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곤 한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지난 2015성인 피규어매출은 전년 대비 88.2% 가량 신장했으며, 금년 1~2월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48.6% 가량 신장했다.

 

한편,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쇼핑몰인 토이저러스몰(toysrus.lottemart.com)’은 오는 3월 말 개봉 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개봉을 앞두고, 4/13일까지 저스티스 리그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저스티스 영웅들을 귀여운 피규어로 표현한 쿤토이 배트맨’, ‘쿤토이 슈퍼맨’, ‘쿤토이 원더우먼2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실제 인물과 흡사하게 만들어진 슐라이히 저스티스 리그 4종 세트(42500)’를 선보인다. , ‘레고 저스티스 히어로즈(94,900)’레고 조커랜드(139900)’도 준비했다.

 

김대창 롯데마트몰 완구 MD(상품기획자)영화의 인기가 유통업체의 상품 매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영화 인기에 따라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새로운 영화 캐릭터 상품의 사전 물량 확보 및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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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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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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