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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中 아미노산 기업 ‘하이더’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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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1, 2016, 11:03:32

2020년 매출 4000억원·시장점유율 35% 달성 목표 제시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글로벌 종합바이오 기업으로 도약”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전세계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CJ제일제당이 건강식품, 화장품 소재로 사용되는 1조원 규모의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종합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21일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인 중국의 하이더(Haide)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0% 지분 인수로 금액은 한화로 360억원이다. 하이더는 1986년에 설립된 식품 및 기능성 아미노산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중국 저장성 닝보시 경제개발구역에 총 2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기술의 핵심인 정제기술력이 뛰어나고, 300여개의 글로벌 고객 및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하이더 인수와 동시에 40종 이상의 기능성 아미노산과 아미노산 유도체(화학구조 일부를 변형한 유사 아미노산)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의 세계 최고 수준의 발효기술력과 하이더의 차별화된 고도의 정제기술력을 토대로 원료 구매,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통합할 수 있어 향후 미래 성장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향후 5년간 핵심기술 및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수액제, ·유아용 아미노산 등 의약용 아미노산 사업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매출 4,000억원,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해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서 글로벌 톱(Top)3에 진입하고, 의약용 아미노산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아미노산 전분야에서 글로벌 1위 사업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기능성 아미노산은 식품이나 음료, 건강식품 등 식품소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비료 등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사용된다. 주요 제품은 시스테인, 메치오닌, 글루타민, 알지닌, 발린, 루이신, 이소루신 등이다.

 

종류에 따라 면역기능 강화, 모발·피부 개선, 세포 보호, 피로 회복, 스태미너 증진 등 생체기능 효과가 있어 다양한 식품, 생활용품에 응용 확대되며 매년 10% 수준 성장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경우 다양한 기능의 화학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첨단 바이오 소재로까지 확대 가능한 미래형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노항덕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부사장은 세계 1등 아미노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 동안 라이신, 메치오닌 등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에 집중 투자했다또한,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5대 사료용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하이더 인수를 시작으로 인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서도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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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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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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