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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 ‘국내외’ 경영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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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3, 2016, 15:03:05

중국 보아오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 그룹 대표로 참석
알리페이·안방보험 CEO 등 중국 재계인사들과 미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이 회사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참석해 다양한 활동을 했던 김 부실장은 올해 두 번째로 글로벌 경제포럼에 참석한 것. 특히 이번 포럼에서 그는 한화그룹의 대표로 참석해 세계적인 기업들의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김동원 부실장이 지난 22일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RL, Young Leaders Roundtable)' 공식 패널로 초청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 중국 등 세계 젊은 리더 만남 통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


김동원 부실장은 포럼 기간 중 중국의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과 중국 5대 보험사인 안방보험 대표 등과 미팅을 진행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 부실장은 앤트파이낸셜 징시엔동(井贤栋)대표를 만나 글로벌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전망과 발전 방향성,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동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앤트파이낸셜은 현재 알리페이 외에도 크라우디 펀딩,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인터넷 은해 등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600억$(72조원)로 추정되며, 내년 IPO를 준비 중에 있다.


이어 김 부실장은 중국의 안방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은 만났다. 이들은 중국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을 포함해 두 회사(한화생명과 안방보험)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른 금융, 의료, 양로, 부동산 등 전 분야에 대한 사업전략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동남아 핀테크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오후이 회장은 지난 2004년 안방보험을 설립했으며, 안방보험은 중국 내 3000개 지점과 직원 규모가 3만명으로 종합 보험사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앞서 김동원 부실장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화생명과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이다(亿达)그룹간의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체결식을 통해 핀테크 등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시아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다그룹은 자회사인‘완중(万众)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 8곳에 창업센터를 구축해 사무공간과 사업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10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김 부실장은 전 세계 IT기업 리더들을 만나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유럽 최대 인터넷 기업인 '로켓인터넷'의 올리버 샘워 CEO와 미국의 '매스챌린지', 인도네시아 3위 대기업인 '리포그룹', 베트남 IT 기업 'FPT' 등이다


◇ 김 부실장, 중국과 핀테크 사업 협력해 동남아 진출 예정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동원 부실장은 지난 2014년 한화그룹 디지털 팀장을 맡으면서 핀테크 관련 분야와 국내 벤처기업 육성 지원 등을 맡아 왔다.


한화그룹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해외사업진출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드림플러스의 중국, 일본, 베트남 현지센터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회사는 최근 핀테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지난 2월 한화그룹은 중국 최근 핀테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지난 2월 한화그룹은 중국 디안롱(点融)사와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 핀테크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디안롱과 50대 50으로 지분을 투자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신설하고 이르면 8~9월 중에 국내에서 먼저 대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 부실장은 한화생명의 중금리 대출 상품 개발에도 참여했다. 지난 2월 출시한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김 부실장이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개발한 첫 번째 사업모델이다. 금융거래내역은 물로 SNS기록이나 과세 정보 등을 분석해 대출 여부와 한도를 결정한다.


한편, 김 부실장은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 토론 패널로도 참여했다.  '거리(Distant)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열린 자유토론에서 참석한 패널들은 모바일 기술발전에 따른 사람들간의 관계 변화 등에 관해 각자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부실장은 “메일이나 카카오, 위챗 등의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인간의 삶에는 가족, 친구 등 소중한 가치가 있고, 결국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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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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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타트업과 우주산업 실증 나선다…슈퍼스타트데이 혁신기술 한자리에

LG, 스타트업과 우주산업 실증 나선다…슈퍼스타트데이 혁신기술 한자리에

2025.09.17 11:22:2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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