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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27년까지 유럽서 5000억 매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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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5, 2022, 09:07:33

독일서 유럽 중장기 전략 회의 개최
영국 법인 발판으로 유럽 내 아시안 푸드 선도 기업 목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유럽을 빼고는 우리의 글로벌 전략이 완성되지 않는다. 퀀텀점프 전략이 필요하다."

 

CJ제일제당이 유럽의 식품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를 열고 “만두와 가공밥, 한식 치킨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 Global Strategic Product) 등을 앞세워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공식화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먼저 유럽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한식 만두시장의 대형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유럽인이 친숙한 닭고기를 활용한 만두와 미국에서 검증된 제품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입니다. 특히 건강을 추구하는 채식 인구 등을 겨냥한 100% 식물성(Plant-based) 비비고 만두 신제품을 3분기에 출시하고 글로벌 전략제품을 활용한 레디밀 시장 진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K-푸드의 경험치와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의 협업으로 비비고 제품을 제공, 소비 트렌드에 대한 데이터도 축적해 신제품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만두 중심의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김치, K-소스 등 다른 K-푸드 제품으로 확대합니다. 하반기에는 ‘한식 치킨’, ‘가공밥’ 등 대중성을 갖춘 글로벌 전략제품(GSP)의 유통채널 입점을 추진합니다.  ‘김’은 유럽인들의 입맛에 맞는 스낵 제품으로 선보여 건강스낵(Healthy Snack)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K-푸드 시장 확대와 함께 아시안 푸드 사업도 적극 확대합니다. 유럽인들에게 동남아식 롤(스프링롤·에그롤 등)은 한국식 만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 슈완스(Schwan’s company), 베트남 까우제(Cau Tre) 인수로 축적된 ‘동남아식 롤’의 역량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 차별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밥과 면류의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 최종적으로는 유럽에서 ‘K-푸드’를 포괄하는 ‘아시안 푸드 기업’으로 위상을 굳히겠다는 게 CJ제일제당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 인수합병(M&A)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비비고 만두 등을 필두로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밀었고, 4년(2018~2021)동안 연평균 38%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매출은 4년 만에 4.5배로 성장한 약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영국 법인을 설립해 유럽 진출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2018년 인수한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Mainfrost)와 올해 초 준공한 ‘글로벌 생산→글로벌 수출(Global to Global)’ 첫 모델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유럽을 빼고는 우리의 글로벌 전략이 완성되지 않는다. 퀀텀점프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런던, 파리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카트에 담는 소비자들을 보며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고, 유럽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1등을 향한 강한 열정과 의지를 실감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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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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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2025.09.18 10:35:3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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