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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BTS같은 글로벌 선도” 금융규제혁신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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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9, 2022, 11:07:15

금융규제혁신회의 출범..금융당국·연구기관장·민간전문가 등 참여
금융산업분과·디지털혁신분과·현장소통분과 운영
금산분리·전업주의 규제 개혁 검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금융규제를 혁신하기 위해 금산분리·전업주의 등 전통적 규제 틀을 당연시하지 않고 산업간 융·복합 확대 흐름에 적합한 대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금산분리 완화 등 3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금융규제혁신회의는 새정부의 금융규제 개혁의 밑그림을 그릴 민관 논의협의체로,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협회장 ▲연구기관장(금융연·보험연·자본연) ▲경제·금융·디지털·법률·언론 분야 민간전문가(17인)로 구성됐습니다.

금융규제혁신회의는 이날 지난달부터 금융권협회 수요조사 등을 통해 파악된 업계 요청을 중심으로 금산분리 완화 등 우선 36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규제혁신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이 희망하는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 실현에 애로가 되는규제 사항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규제혁신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금융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산업이 하나의 독자적인 산업으로서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루며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금융규제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금융규제혁신의 목표는 우리 금융산업에서도 BTS와 같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조성하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회사와 빅테크 모두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할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금융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내 금융회사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규제혁신의 원칙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규제혁신의 첫 번째 과제로 금산분리를 꼽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디지털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금융 안정을 위한 기본 틀은 유지하되, 정보통신(IT)‧플랫폼 관련 영업과 신기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범위와 자회사 투자 제한을 개선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것이다"고 예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 간 전업주의 규제도 합리화하겠다고 알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여 검증해 나가는 한편, 금융회사들이 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인프라 정비와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도 예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종합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신탁제도를 개선하고, 대체거래소(ATS) 도입 등을 통해 경쟁과 자율을 촉진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시장제도를 정비하여 선진 자본시장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규제혁신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감독‧제재‧검사 행정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규제혁신 과정에서 일어날 마찰에 대해 "규제를 바꿀 경우 이해관계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런 이유로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디지털화라는 거대한 바람 앞에 촛불 하나를 들고 꺼질까봐 걱정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규제의 새로운 판을 짜는 혁신을 통해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위는 금융규제혁신회의 외 금융산업분과·디지털혁신분과·현장소통분과를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분과는 이달말~다음달초 분과별 회의를 개최해 작업계획을 확정하고 규제혁신 과제 검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금융규제혁신회의는 월 1회 이상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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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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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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