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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테마심사제 사전적 감독 방식으로 정착…지적률 해마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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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0, 2022, 16:07:37

금감원, 2014년 이후 230개사 회계감독 테마 심사
69개사 회계오류 적발..그 중 31개사 중조치
회계이슈 지적률 감소세..지난해 3.2%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회사에 심사 대상 회계이슈를 사전에 예고하는 '테마심사'를 도입한 이후 지적률이 해마다 낮아지며 제도가 정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금감원은 잘못된 재무정보의 공시·유통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테마심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테마심사는 심사대상 회계이슈(테마)·업종을 매년 6월 사전에 예고하고, 추후에 이에 한정해 신속 점검하는 제도입니다.

 

금감원은 회계테마심사 점검 결과 경미한 회계기준 위반이 발견되면 착수 후 120일 이내에 지도(주의·경고)와 수정권고·자진수정 등으로 점검을 종결하고 있습니다.
 


금김원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230개사의 32개 회계이슈를 살펴본 결과 69개사(30.0%)에서 오류를 적발하고 재무제표를 수정 공시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나머지 161개사(70.0%)의 회계이슈에 대해서는 무혐의 종결 처리했습니다.

 

회계 오류가 발견된 69사 중에는 코스닥 상장사가 44개사(63.7%)로 가장 많았으며 ▲코넥스 19개사 ▲유가증권 6개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중 회계 오류가 경미한 38개사(55.1%)에 대해 주의·경고 등 경조치를 결정했고, 위반사항이 중대한 31개사(44.9%)에 대해 감리를 실시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과징금·증권발행제한 등의 중조치를 실시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8년 제약·바이오업종 개발비를 일제 점검하고 2019년 재무제표 심사제도를 도입한 이후에는 사전 예고한 회계이슈에 대한 지적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지적률은 2019년 30%에서 2020년 17.9%, 2021년 3.2%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69개사에 대해 총 168건의 위반사항을 지적했습니다. 주요 위반유형은 ▲수익인식(48건) ▲개발비(19건) ▲특수관계자거래 주석 공시(13건) ▲비상장 투자유가증권 평가(11건) ▲대손충당금(9건) ▲충당부채 등 (8건) ▲보증·담보 주석 공시(8건)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회계이슈를 사전에 예고한 뒤 점검하는 방식의 테마심사가 리스크관리 중심의 사전적 감독방식으로 정착돼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금감원은 지적률이 높은 오류 유형을 추후 회계이슈 선정 시 고려하는 등 지속적으로 테마심사 제도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순 회계오류에 대해서는 경조치로 종결되므로, 상장회사 등은 사전 예고된 회계이슈를 검토해 오류가 발견되면 신속히 자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회계인프라 취약기업은 내부감시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활발한 협의 등을 통해 회계이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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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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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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