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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족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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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8, 2016, 16:04:39

2011년 정부 발표 후 6년 만에 적극적 조치 지연에 따른 사과
수사종결 전 피해보상 전담조직 설치..“수사종결 즉시 보상 협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그간 큰 고통과 슬픔을 겪어 오신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이사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611월부터 20118월까지 판매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인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원인 규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미진한 부분을 인정한다더 이상 시간을 늦출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사태 해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속하고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는 정확한 진상 규명이 곧 이번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라 믿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마트는 검찰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피해보상 전담 조직 설치 피해 보상 대상자 및 피해보상 기준 검토 피해 보상 재원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수사 종결 직후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발표된 피해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 협의를 곧바로 진행키로 했다.

 

김종인 대표이사는 향후 롯데마트는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확인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그간 큰 고통과 슬픔을 겪어 오신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의 사과 전문이다.

 

먼저 가슴 깊이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611월에서 20118월까지 시판했던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하여 그간 큰 고통과 슬픔을 겪어 오신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18월 이후, 가습기 살균제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보도되는 사태의 와중에서, “공식적으로 명확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피해여부 확인이 어려웠다.” 등의 이유로 원인 규명과 사태 해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아울러 가습기 살균제 사태 발생 이후,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들을 위한 최선의 해결방안이 무엇인지를 지속 고민해 왔지만, 이 또한 저희로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사태를 접하다 보니 제대로 된 대안을 찾지 못하고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시간을 늦추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검찰의 엄중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적극 협조하여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 발생간의 인과관계를 포함하여 진상 규명에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우선적으로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는 것이 이번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라 저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의 아픔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기에 저희는 검찰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피해보상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피해 보상이 필요한 분들의 선정 기준, 피해보상 기준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피해 보상 재원 마련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검찰 수사 결과에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발표된 피해자와 그 가족 분들을 위해 검찰 수사 종결 시, 피해 보상 협의를 바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어떤 보상도 피해자와 그 가족 분들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가 되겠습니까 만은, 저희는 진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10년전인 2006년 처음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할 때, 이미 같은 용법의 제품들이 2001년 이후 수 년간 시중에서 여러 유통 채널을 통해 문제가 없는 상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사 자체적으로 상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철저하게 확인하고 조치하여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우선 노력과 조치를 취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하여 그간 큰 고통과 슬픔을 겪어 오신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많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6418

 

롯데마트 대표이사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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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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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소프트웨어’ 강조한 LG전자 TV…“서비스, OS에서 중국 앞선다”

[인더필드] ‘소프트웨어’ 강조한 LG전자 TV…“서비스, OS에서 중국 앞선다”

2025.03.11 14:30:1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중국의 TV 업체가 패널과 모듈 생산에 기반한 '하드웨어' 파워를 경쟁력으로 삼는 가운데 LG전자[066570]는 서비스, 운영체제와 같은 '소프트웨어'에서의 격차를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날 LG전자는 신제품의 AI 기능과 이를 활용한 화질 개선을 중점적으로 짚었습니다.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는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AI 컨시어지, AI 보이스 ID, AI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허승현 LG전자 AI서비스개발팀장은 신제품의 AI 기능을 시연하며 "AI 챗봇의 경우 상황인지 AI를 탑재해 사용자가 문제를 말하지 않아도 AI가 상황을 추정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법을 제안한다"라며 "단순 콘텐츠 검색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엔진을 탑재해 여행 일정을 짜는 등 생성형 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TV는 '패밀리 디바이스'라 개인화하기 어려운 가전이지만 AI 보이스 ID를 통해 따로 로그인 없이 음성 인식만으로 사용자를 파악해 동일한 명령어에도 사용자의 음성에 따라 맞춤형 결과를 보여준다"고 부연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출하량 318만대, 점유율 52.4%를 기록,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조사 결과, 중국 TV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이 31.3%를 기록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의 합계 점유율 28.4%를 넘어서며 중국 TV 업계의 맹추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TV 시장에도 TCL 등 중국 TV 업체들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중국은 패널, 모듈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SOC(Systme on a Chip)와 오퍼레이션 시스템(OS)에서는 독자적인 게 없기에 아직 격차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가적으로 중국 TV에는 4K 튜너가 들어가있지 않기에 4K TV라고 부르기는 어렵지 않은가"라며 "채널 등 서비스에서도 한글화가 완전하지 않기에 국내 시장에서는 우리가 경쟁력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올레드 TV와 QNED(LCD) TV로 '듀얼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사업 방향성에 대해 백선필 담당은 "글로벌 지역별로 올레드와 LCD의 판매 물량은 비슷하며 둘 다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2023년에 비해 올레드의 물량이 늘었으며 올해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원래 판매하고 있던 유통 채널을 줄이거나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근래 들어 온라인에서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생기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2~30% 이상의 TV도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강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LG전자가 시장에서 가진 우위에 대한 질문에 백선필 담당은 "LG전자의 AI TV는 자연어 기반의 대화가 가능한 국어가 23개, 단순히 글을 읽는 TTS는 150개 국어가 가능하다"며 "이는 LG전자가 거의 유일한 수준"이라며 언어 지원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국제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미국의 관세 부과 현안에 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백선필 담당은 "관세는 비단 LG전자 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라며 "미국 내에 TV 공장을 갖고 있는 업체는 없다시피 하며 대부분 멕시코나 동남아, 중국 쪽에 공장을 갖고 있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짚었습니다. 그는 "결국은 관세가 덜 부과되는 국가에서 생산하는 방법 뿐으로 LG의 여러 생산 거점들 중 어느 곳에서 생산하는 것이 관세를 제일 절감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1000달러, 1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1등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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