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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세 이어지는 서울 아파트값…내림폭 심화된 자치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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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6, 2022, 15:10:10

한국부동산원, 2022년 10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0.20%..도봉·노원 가격 하락 심화
경기·인천도 가격 하락세 지속..지방은 하락률 소폭 축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주 10년 만에 주간 최대 내림폭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값의 하락률이 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동북권의 노원구와 도봉구의 경우 지난 주 대비 하락세가 더욱 심화됐습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0월 첫째 주(10월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20%로 집계되며 19주 연속 가격 하향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지난 주(-0.19%)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0.21%의 변동률을 기록한 지난 2012년 9월 넷째 주 이후 주간 최대 하락률을 나타내게 됐습니다.

 

인천은 지난 주와 같은 -0.31%의 하락률을, 경기도는 지난 주 -0.27%에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된 -0.2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하락세 흐름이 계속됐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 주와 같은 -0.25%를 유지했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등이 포함된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15%로 지난 주(-0.16%) 대비 내림폭이 0.01% 축소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합친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20%을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10개에서 11개로, 하락 지역은 160개에서 162개로 증가했습니다. 보합 지역은 6개에서 3개로 감소했습니다.

 

서울 자치구 가격 변동률을 볼 경우 지속적으로 가장 큰 내림세를 기록 중인 도봉구(-0.37%)와 노원구(-0.36%)의 하락폭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봉구는 일부 지역 구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노원구는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상계동을 비롯해 중계동, 월계동 일부 단지서 아파트 값이 내려가며 자치구의 최대 하락폭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북권의 서대문구와 은평구(이상 -0.28%) 또한 높은 내림률이 지속됐습니다. 서대문구는 일부 지역 대단지 및 구축 아파트에서, 은평구는 아파트 단지가 많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폭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고민이 많은 송파구(-0.27%)도 아파트 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송파구는 잠실동, 송파동 대단지와 오금동 내 아파트 단지 일부에서 가격이 하락하며 지난 주(-0.23%) 대비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강서구(-0.23%)의 경우 내발산동과 가양동 일부 단지에서, 금천구(-0.22%)는 가산동, 시흥동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양주(-0.45%), 광명(-0.40%), 시흥(-0.36%), 화성(-0.33%), 수원(-0.3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값 하향세를 이어갔습니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하락했으며, 광명시의 경우 철산동을 중심으로 가격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전체적인 하락 흐름 속에서도 비규제지역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던 이천시는 관망세가 나타나며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인천은 중구(-0.39%), 서구(-0.36%), 연수구(-0.35%), 계양구(-0.32%), 부평구(-0.30%), 남동구(-0.29%), 미추홀구(-0.24%), 동구(-0.12%) 등 전 자치구서 가격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중구의 경우 영종도 영종하늘도시 내 일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인천 자치구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방권을 볼 경우 6주 째 모든 광역시도에서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0.39%)과 대구(-0.25%), 대전(-0.28%), 전남(-0.13%)의 경우 각각 63주, 47주, 40주, 33주 연속 아파트 값 하락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매수관망세과 적체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물 가격 하향 조정 속에서 실거래 하락단지 발생 등도 겹치며 가격 하락 심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 또한 다양한 하방압력 속에 매수심리가 감소하며 내림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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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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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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