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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400억 규모 후순위채발행..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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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2, 2016, 17:05:45

“영업력 상승으로 RBC비율 하락..20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결정”
작년 여름부터 영업지점 7곳 추가 설립..전속 설계사도 600명 늘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라이프생명이 최근 후순위채를 발행해 400억원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대만 푸본생명으로부터 2200억원대 유상증자를 이끌어낸 데 이어 200억원 규모의 사모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바 있다. 지속적으로 자금을 수혈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지난달 26일 400억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현대라이프가 최근 5년간 약 2000억원에 달하는 후순위채를 발행하게 됐다.


현대라이프가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이유는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작년 12월 말 기준 보험금 지급여력비율이 189%를 기록했는데, 올해 영업 매출이 늘어나면서 RBC비율이 조금 더 낮아졌다”며 “올해 연말까지 200%대를 맞추려고 자본확충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라이프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RBC비율이 190%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영업매출이 늘어나면서 위험준비금을 더 많이 쌓아야 해 RBC비율이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요즘 같은 시기에 영업 신장율이 30%로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라이프는 작년부터 지점 확충에 나서고 있다. 당초 46개로 시작했던 개인 영업 지점이 지난달까지 7개 지점이 추가돼  총 53개로 늘었다. 동시에 전속 설계사 수도 대폭 증가했다. 올해 2월 말 기준, 전속 설계사 수는 2431명으로 작년 2월 1816명에 비해 600명 가량 늘었다.



특히 서울 영업지점에서의 설계사가 증가했다. 작년 2월 기준 서울지점에 등록된 설계사는 997명이었지만, 올해 2월 총 1413명의 설계사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회사에서 작년 여름부터 개인영업 지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매달 1~2개의 점포가 설립되고 있다”며 “덕분에 전속 설계사 규모도 늘었는데, 향후 지점 확충 계획이 있어 당분간 이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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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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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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