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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구,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역대 최다…‘역전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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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7, 2022, 15:12:02

전국 554개단지, 총 35만2031가구 입주예정
인천 4만가구대..대구는 정비 완료된 아파트 중심 공급
입주물량 집중지역, 전세가격 하락하며 역전세 올 수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에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5만여 가구가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과 대구는 역대 최다 수준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감소에 의한 '역전세난'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국 554개 아파트 단지 , 총 35만2031가구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올해 입주물량(33만2560가구)와 비교할 경우 약 5.8% 증가한 숫자입니다. 권역별로 구분하면 수도권에서는 17만9803가구가, 지방에서는 17만2228가구가 입주물량으로 나옵니다.

 

광역시도별 입주물량의 경우 경기가 10만9090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인천(4만4984가구) ▲대구(3만6059가구) ▲충남(2만6621가구) ▲서울(2만5729가구) ▲부산(2만4762가구) ▲경남(1만5221가구) ▲충북(1만2252가구) ▲경북(1만1231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과 대구의 경우 지난 2000년 조사를 진행한 이래 최다 물량입니다. 인천은 올해(4만2515가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만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이 나올 예정이며, 구도심 정비사업이 완료된 아파트와 검단신도시 내 입주물량이 대거 공급됩니다.

 

 

3만6059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나오는 대구는 전체 물량의 과반 규모인 1만8900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으로 공급됩니다. 대구에서 한 해에 정비사업으로 1만 가구 이상 물량이 공급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서울은 내년 입주에 들어갈 2만5729가구 중 6371가구(25%)가 강남구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을 전용면적 구간별로 살펴보면 ▲60㎡ 이하 12만7656가구(36.3%) ▲60~85㎡ 이하 20만2134가구(57.4%) ▲85㎡ 초과 2만2201가구(6.3%)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은 60㎡ 이하의 비중이 44.7%(8만384가구)로 부동산R114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85㎡ 초과(5.6%, 1만150가구)는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역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보증금 미반환 문제로 새 아파트 잔금을 치루지 못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여 수석연구원은 "단,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대한 실거주의무 완화, 생활안정 및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방안을 발표한 만큼, 대책 시행 시 미입주, 역전세 우려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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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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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07.25 13:21:4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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