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프린팅박스 출력 서비스 도입 1년 만에 운영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프린팅박스는 무인 출력 키오스크로 PC 및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문서를 전용 앱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인근 기기에서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복사·스캔 등 기본 사무 업무는 물론 연말정산에 필요한 정부기관의 민원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첫 도입된 프린팅박스는 초기 30여점에서 운영을 시작해 현재 약 350점으로 1년 새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점포당 월평균 이용 건수 역시 100건에서 약 400건으로 4배가량 늘어 지난해 CU가 운영 중인 20여종의 생활서비스 중 택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 (운영점 기준)을 보였습니다.
CU에 따르면 프린팅박스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입니다. 이용자 중 10대(27.7%)와 20대(43.1%)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CU에이케이&홍대점에서는 일반 점포 대비 4배 이상 높은 월평균 1600건이 이용됐습니다.
또 은평구 주택가에 위치한 한 점포에서는 문서 인쇄 건수가 일반 점포 대비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쇄소 등이 사라지며 24시간 출력 가능한 키오스크에 학생 및 직장인들의 이용이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CU는 올 상반기까지 서비스 운영점을 600점, 연내 1000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는 대중문화를 넘어 서브컬처를 향유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프린팅박스 서비스를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휴 및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