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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보폭 넓히는 식품업계…취약계층 지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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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4, 2023, 10:04:33

자립준비청년, 저소득 아동 등 지원 확대
대상·BAT·BBQ·배스킨라빈스·남양유업 적극 나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도입과 실행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식품업계도 발맞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 아동, 자립준비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나섭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이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에 자사 식료품에 지원하거나 캠페인 등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LG생활건강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아동 꿈드림’ 사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식품, 문구류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꿈드림팩’에는 청정원 삼선짜장·카레여왕 토마토 치킨·싱글파우치 로제소스 등 12종의 대상 제품이 포함됐습니다. 연필과 연습장 등 문구류, 치약과 칫솔 등 생활필수품도 담겼습니다. 올해 말까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 2000명에게 총 1만4000세트의 꿈드림팩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BAT로스만스는 이달 대한사회복지회와 자립준비청년 및 한부모 가정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협약은 2016년 한부모 가정을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와 첫 MOU를 맺은 후 8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BAT로스만스는 6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습니다.

 

후원금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 가정 등 보호 시설을 떠나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쓰입니다. 이들의 학업 및 취업 교육비, 정서적 지지를 위한 자조모임 등에 사용됩니다. 자녀 양육과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맞춤 교육과 경력 개발을 위한 지원 활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착한기부'를 확대합니다. 패밀리(가맹점)와 구성원(임직원)이 연수원인 치킨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BBQ치킨의 전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만듭니다. 이 치킨들을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시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합니다.

 

BBQ는 현재까지 치킨대학이 주최가 돼 진행해오던 '착한기부'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260명과 함께 매주 수요일 저소득층의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의 집을 직접 찾아가 치킨을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활동을 전개합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핑크드림’ 캠페인을 정식 출범합니다. 배스킨라빈스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하는 핑크드림은 배스킨라빈스 ‘31데이’ 행사와 연계해 자립준비청년 총 31명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매월 패밀리를 하프갤론으로 사이즈 업그레이드 해주는 ‘31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행사 수익금의 3.1%를 기부금으로 적립해왔으며, 누적된 금액은 상·하반기에 걸쳐 자립준비청년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남양유업은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제품 정보 표기의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맛있는 우유 GT’ 1.8L와 2.3L 제품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제품명, 용량 등 우유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점자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 보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소비자에게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점자 표기를 지속 확대해 정보 제공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소비자 권리 보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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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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