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봄철 야외활동 증가와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껌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25일 국내 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껌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로 돌아서며 자일리톨껌, 졸음껌, 왓따껌 등의 매출이 약 10% 가량 성장했습니다.
특히 자일리톨껌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껌 시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는 롯데자일리톨껌은 2000년 5월 출시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매출액 2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껌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각종 유통 채널에서 주문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롯데웰푸드의 설명입니다.
식품업계에서는 엔데믹 이후 나들이에 따른 교통량 증가, 야외 스포츠 활동 등이 늘어나면서 그간 침체되었던 껌 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껌 시장 규모는 2543억원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펜데믹 등으로 시장 성장이 정체돼 왔습니다. 다만 치아 건강과 금연 등 기능성 껌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껌 시장의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껌 시장 매출 증가세가 고무적이다”며 "자일리톨껌의 경우 식약처로부터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기능성표시식품 인증을 받은만큼 치아 건강과 연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