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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 프로그램 시중은행서도 제공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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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02, 2023, 17:05:46

수출기업 10곳과 금융이용 점검 간담회 개최
김주현 위원장 "수출기업 무역금융 지원확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일 "수출중소기업이 국책은행의 해외사업 전용 대출상품이나 기업은행의 판로개척 컨설팅과 유사한 서비스를 주거래은행을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동탄 지식정보센터에서 '수출금융 이용상황 점검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수출기업의 현지법인 개설 등 신규투자 관련 외화 조달비용 절감이나 환변동 관리 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와 주요국의 자국중심 공급망 전략, 반도체 등 주력산업 업황부진 영향으로 국내 수출산업은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3가지 개선과제를 내놓았습니다.


먼저 무역금융 지원 확대입니다. 반도체 등 8대 주력제조업과 바이오헬스 등 12대 신수출동력 이른바 '범정부 중점 수출전략품목'을 취급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환어음 할인시 우대할인율을 적용하거나 수입신용장 만기연장 주기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최근 수주물량이 회복되고 있는 조선업에 대해선 조만간 추가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해외수주 촉진을 위해 발주자 금융 확대 등 지원 방안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수출경기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확대합니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운영중인 수출기업 전용 설비·운영자금을 전략수출산업을 중심으로 집중공급하고 필요시 공급규모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대표들은 업황부진과 업계 전반의 어려움 극복에 정부와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부터 수출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우대대출 상품을 2조원 규모로 신규 출시했다"며 "수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산업은행의 수출경쟁력 강화자금은 수출실적 있는 기업의 설비·운영자금을 최대 0.6%포인트(p) 금리우대 조건으로 대출해주는 정책상품입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수출실적 100만달러 이상 기업 전용으로 운전자금 및 신규설비자금을 1.0%p 금리우대로 대출하는 강소기업대출(공급목표 7000억원)을 소개하면서 "해외진출 희망기업에 종합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우석 수출입은행 전무이사는 "작년부터 원자재 확보, 해외 자원개발 등 수출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애로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출기업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수출기업의 금융이용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권우석 수출입은행 전무이사 외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동석했습니다. 수출기업에서는 이랜텍, 코리아에프티,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이피시스템, 솔루엠, 두민, 유일에너테크, 신흥에스이씨, 하드램, 휘일 등 10개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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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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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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