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중소벤처기업부·한국표준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민간검증'트랙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는 시스템 반도체, 로봇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10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5년간 1000개사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에는 150개 회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기업 선정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맡습니다. KT 관계자는 "KT는 기업 지원을 담당하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형성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에게는 3년간 최대 6억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습니다. 정책자금·보증·수출사업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도 있습니다.
KT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KT와 협업하고 있는 ▲리벨리온 ▲모레 ▲래블업 ▲하이보 ▲앰투앰테크 등 5개사가 최종 선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리벨리온은 AI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입니다. KT는 지난해 7월 3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리벨리온에서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아톰'은 KT IDC와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모레는 AI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입니다. KT는 2021년 전략 투자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모레는 AI 학습용 클라우드 서비스, 초거대 AI 모델 개발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서비스하는 기업입니다. KT에서 개발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의 서비스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이보는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입니다. KT는 하이보의 라이다센서를 활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가상펜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엠투엠테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사물지능협 융합기술 전문기업입니다. 엠투엠테크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을 원격으로 유지 관리하는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합니다. KT는 엠투엠테크와 서비스 로봇사업 관련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KT는 5개사에게 Bridg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전시회 참여지원, R&D 지원, 자금 지원 등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KT 관계자는 "협업사가 민간 트랙에 정착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점 육성할 예정인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