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친환경 활동을 강화합니다. 폐소재를 재활용해 제품을 만들거나 환경 친화 클래스 및 팝업을 개최하고 학교에 식물을 기부하는 등 방식도 다양합니다.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멸균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멸균팩의 자원가치를 알리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활동해온 매일유업과 새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한 카카오메이커스가 한 데 뜻을 모았습니다.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오는 18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받습니다. 멸균팩 30개 이상을 모아 수거에 동참한 참여자는 카카오메이커스 3000원권 쿠폰을, 50개 이상을 모은 참여자는 여기에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6입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소재 매칭’이라는 방식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아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2020년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Save the Earth’를 통해 버려진 병뚜껑 2만여개와 빨대 2만2000여개, 멸균팩 11만8500여개를 모았습니다.
이외에도 빨대 없는 우유와 같은 제품을 손쉽게 개봉할 수 있고 분리수거를 위한 미니 반납함으로 실용성을 더한 친환경 가위 PLA-X 패키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소비자 1000명을 선발해 종이팩과 멸균팩을 올바로 구분, 수집하는 ‘프로팩 수집러’ 캠페인을 열기도 했습니다.
풀무원샘물은 소비자와 함께 하는 ‘띵크 그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업사이클 브랜드 ‘플라스틱 베이커리’와 병뚜껑을 재활용한 친환경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Re-에코캡 클래스 with 플라스틱 베이커리’에서는 풀무원샘물 소비자 100명이 수거한 뚜껑을 활용해 타르트 트레이 오브제로 재탄생시킵니다.
추첨을 통해 초청된 소비자와 함께 플라스틱 베이킹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클래스도 개최합니다. 풀무원샘물은 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환경을 주제로 한 화강암반수 ‘풀무원샘물’ 컬래버레이션 라벨도 선보입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환경부와 손잡고 ‘녹색소비’(친환경 소비) 장려 캠페인에 돌입합니다. 친환경 인증 상품 구매 시 1+1 혜택, 탄소중립포인트 활성화, GS25 매장 및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녹색소비 장려 홍보 등이 주요 추진 사항입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이날부터 ‘스타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음료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뚜껑, 캐리어 사용량을 줄이고자 생분해 가능한 소재로 교체합니다. 오는 30일까지 명동본점에서 700달러 이상 구매한 최상위등급 내국인 고객에게는 친환경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무신사 전문관 '무신사 어스'는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를 조명합니다. 러쉬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자연에서 유래한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공개한 뉴멋피플 콘텐츠에서는 영국 러쉬 제조 공장 등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상품의 제조·유통 과정을 소개합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1일 임직원 자원봉사단과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제4호’를 조성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각 교실에 공기정화식물 ‘아레카야자’, ‘관음죽’ 등 식물 20여그루와 환경교육 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진심인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치 있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게 버려지고 방치되는 소재들이 없도록 관심을 가지고 새활용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