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초연결시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가전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공개하고 "지속가능성, 연결성, 디자인을 통해 개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고문은 오는 7일 이뤄지는 비스포크 글로벌 소개 행사 '비스포크 라이프 2023'을 앞두고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공개됐습니다.
한 부회장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추구하는 가치가 기술발전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더 이상 가전제품의 기본적인 성능만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기기간 연결을 통해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TV,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속가능성 부분에 대해서는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의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유통, 사용, 서비스, 폐기 등 제품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스마트 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통해 에너지 절약하는 기술을 연내 65개국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전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가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연결성 부분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대 서비스로 구성된 스마트싱스 홈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CES에서는 개인 맞춤형 초연결 시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개인 맞춤'을 강조했습니다. 가전제품의 패널 색상과 소재를 쉽게 교체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