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북미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3'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인포콤'은 북미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입니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올랜드에서 진행됩니다.
삼성전자는 인포콤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 130형 크기의 LED 올인원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은 픽셀간 거리가 1.68mm인 'P1.68'과 픽셀간 거리가 2.1mm인 'P2.1'으로 구성됐으며 6000R 곡률의 타원형으로 스튜디오를 전체를 감싸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제품은 몰딩 기술을 적용해 외부 요인이 많은 스튜디오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천장에 연결하는 행잉 방식과 블록처럼 쌓는 스태킹 방식으로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은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용 프레임 레이트 지원(23.976, 29.97, 59.94Hz 등) 기능 ▲최대12,288Hz 고주사율 ▲최대 밝기 1,500니트 ▲P2.1 기준 35,000:1 고정명암비 ▲최대 170도 광시야각 ▲스크린과 카메라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주는 젠록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화질뿐 아니라 편의 기능도 지원합니다.
스크린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한 ▲색상 조정이 가능한 3D LUTs ▲HDR 및 컬러 Gamut 변경 ▲캐비닛 및 모듈의 컬러 캘리브레이션 ▲LED 고장 유무 확인 등 화질과 스크린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VPM 솔루션도 함께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기간 중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전문 기업 '럭스 마키나'와 ICVFX 기술을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에 시연해 촬영 장면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인포콤 2023에서 2023년형 스마트 사니이지 라인업도 공개합니다.
화면 밝기 700니트(nit)의 QHC 시리즈 5종(75형·65형· 55형·50형·43형), 500니트의 QMC 시리즈 8종(98형·85형· 75형·65형·55형·50형·43형·32형), 350니트의 QBC 시리즈 7종(98형·85형·75형·65형·55형·50형·43형) 총 20종의 신모델을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LED 스크린 'LED 올인원'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3년형 'LED 올인원'은 16:9 비율에 130형 풀HD 해상도의 제품입니다. 미리 제작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을 함께 제공해 벽에 바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사이니지 신제품은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신제품을 대거 선보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 인포콤 2023서 공간 맞춤형 솔루션 선봬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홈 시네마에 적합한 136형부터 8K 해상도 272형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원공급장치를 분리해 설치 및 관리할 수 있는 163형 LG 매그니트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차세대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LG 매그니트도 공개합니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버추얼 프로덕션용 LG 매그니트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식음료(F&B) 매장, 전기차충전소, 회의실, 통합관제실 등 각 공간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과 혁신 제품들도 소개합니다.
교육용 솔루션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간편하게 화면을 터치해 칠판, 사진, 영상 등으로 전환하거나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하는 LG 전자칠판을 전시합니다.
LG전자는 관람객 체험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966제곱미터(㎡) 규모 전시관 입구에 8K 해상도의 272형 LG 매그니트를 배치해 미디어트 작품을 재생할 예정입니다.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도 배치하고 전시관 한쪽 벽면을 따라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20여 대로 비디오월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장 콘셉트의 전시공간에서는 투명 올레드를 활용해 제품 정보와 실제 제품을 동시에 보여주는 진열 케이스 등도 선보입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마이크로 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