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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물결’ LG유플 “베터, 2535세대 대표 SNS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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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3, 2023, 15:07:24

CEO 직속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 개발 맡아
자기계발 욕구 강한 2535세대 타겟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 가벼운 글 기록할 수 있어
영상은 베터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최근 메타가 선보인 '스레드'의 가입자가 최단기간 1억명을 넘긴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는 일상 기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베터'를 3년내 월간이용자수(MAU) 100만명이 넘는 SNS서비스로 키우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이날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통신업을 기반으로 고객 일상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베터'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베터'는 CEO 직속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가 내놓은 신규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는 '베터' 개발을 위해 카카오, 쿠팡 등 빅테크와 스타트업 등에서 인원을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피니스타는 170여명의 구성원 중 외부에서 영입된 인원이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터'는 외부 영입 인원으로 개발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피니스타는 올 3월 '베터' 론칭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베터'는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 가벼운 글을 기록할 수 있는 SNS입니다.

 

베터는 일상·운동·취미·맛집 등 원하는 주제별 사진·글을 업로드하는 '보드' 기능을 중심으로 합니다. 완료일 설정 시 디데이 기능을 제공하는 '목표 달성', 자신의 기록을 다른 SNS로 공유하는 '소셜 공유', '다른 유저와의 소통'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관심사별 리더와 함께 기록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습니다. 리더를 중심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유저간 소통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1500여명이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베터를 2535세대 대표 SNS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스쿼드 팀장은 "2535는 상대적으로 사회 초년생이 많은 세대"라면서 "습득량이 많고 자기계발 욕구를 포함해 매일 더 나아지고 있는 욕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2535세대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터 이용자 대상 분석을 진행해본 결과 2535세대 사회 초년생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습니다.

 

 

베터는 지난 8일 출시 100일만에 누적 기록 3만 5419건을 달성했습니다. 이중 하나의 아이템으로 스토리텔링하는 '기획 콘텐츠'가 4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일상기록은 37.8%, 루틴 반복은 17.4%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의 '스레드'에 대해서 김주영 팀장은 "가벼운 기록의 컨셉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보고 있다"면서 "휘발성이 높고 지인과의 연결이 기준이 된다는 점은 베터와 다른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베터는 피드 형태로 금방 밀려가는 다른 SNS와 달리 주제별로 과정의 기록을 누락없이 업데이트하는 것이 차별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 서비스는 베터가 풀어야하는 숙제입니다. 베터는 현재 글과 사진만 업로드가 가능하고 영상은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글로벌 SNS 사업자가 숏폼 서비스를 내놓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글과 사진이 중심이 되는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숏폼 영상 서비스 '모먼트'를 운영중에 있으며, 최근 출시된 '스레드'도 5분 이내의 영상을 업로드를 지원합니다.

 

이와 관련해 김주영 팀장은 "SNS로서 모든 미디어를 커버하기 위해 앞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다만 유저들의 의견을 취합해보았을 때 아직은 숏폼 영상보다는 중장문의 글에 더 큰 니즈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영상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쉽게 본인의 기록을 완성하는 '아카이브', 유저간 응원을 통해 기록 동기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팔로워를 쉽게 얻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하는 '퍼스널 브랜딩' 등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체류시간을 늘려 나가면서 수익 모델을 구체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귀현 담당은 "유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베터의 새로운 가치를 정의하고 빠르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면서 "플랫폼 생태계라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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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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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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