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고객가치혁신 임직원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처음 열린 '해커톤 경진대회'는 팀을 이뤄 앱과 웹 서비스 또는 사업 모델을 만드는 행사입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이 복합적인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118명 직원이 33개팀을 이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한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가치있는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고자 고객가치 해커톤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1등은 와인 관련 모바일 웹 서비스를 제안한 '코르크루'가 차지했습니다. 코르크루는 이용자가 간편하게 와인 취향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고해 자신의 와인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물을 받는 사람이 자신에게 필요한 선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안한 '기프티콕' ▲반려동물 호텔 예약 및 가격비교 플랫폼을 제안한 '도그바로' ▲해외숙소 전문 예약 큐레이션 플랫폼을 제안한 '앱굴러가유' ▲임차인 커뮤니티 기반 부동산 전문 매칭 플랫폼을 제안한 'FRIZM' 등 MZ세대를 겨냥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팀들도 본선에 올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팀의 아이디어 중 사업 확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내 사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뿐 아니라 사내 벤처 연계 분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다섯개의 독립 법인을 출범시켰습니다. 최근에는 만5~9세 아동대상 '온라인 놀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레이몽키'에 대한 상표 등록 절차를 마쳐 여섯번째 사내 독립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1호 사내벤처인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디버'는 최근 중기청으로부터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박수 LG유플러스 고객가치혁신담당(상무)은 "이번 해커톤 경진대회는 외부 전문 벤처캐피탈 투자 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을뿐 아니라 핵심 연구과제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비전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