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서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3'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웨이즈 온'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 등 3가지 테마로 부스를 운영합니다.
모빌리티 부스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뒷좌석 등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여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외에도 유리 기판을 사용한 신제품 'ATO', 안전 운행을 위한 시야각 제어 신기술 'SPM'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들도 영상을 통해 함께 소개합니다.
'토털 솔루션' 부스에서는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을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과 하이엔드 LCD 등을 전시합니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부스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고, OLED 휘도는 물론 시야각의 한계도 뛰어넘은 기술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부스에서 OLED TV 패널은 97인치부터 42인치까지 풀라인업을 공개합니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 ▲27인치OLED 패널을 포함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등 중소형 OLED 신기술도 선보입니다.
'투명한 미래'부스에서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30인치, 77인치 등 신규 사이즈 제품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커브드 투명 OLED도 전시하며 라인업 확장 및 폼팩터 진화를 소개합니다.
세계적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와 협업한 투명 OLED 매장용 콘셉트도 선보입니다. 해당 제품은 유리처럼 투명하게 화면 뒤족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정보와 그래픽 효과를 제공합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 차량용, 투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솔루션을 총망라해 LG디스플레이만이 가능한 혁신적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D, 풍선에 매달고 어항에 넣어보는 '이상한 실험실' 운영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가능한 미래 생활로 향하는 여정의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롤러블 ▲슬라이더블 ▲디지털 콕핏용 벤더블 기능이 탑재된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12.4형으로 평소 작은 바 형태로 화면을 말아서 휴대하다가 사용시 5배 이상 화면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13형, 14형 태블릿 사이즈로 사용하다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 17.3형 사이즈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접었을 때 13형 펼쳤을 때 17.3형까지 커지는 노트북형 폴더블 등도 선보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디지털 콕핏'도 공개합니다. 해당 제품은 자동차 내부 공간에 맞춰 34형과 15.6형 멀티 스크린 솔루션입니다.
운전자에게 적합한 시청 거리를 제공해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율 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스크린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하고 색채 전문기업 '팬톤'으로부터 색표현력을 인정 받은 QD-OLED 제품도 선보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회장에 이색적인 실험으로 삼성 OLED의 방수성, 가벼움,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는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 OLED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어항 속에 넣은 채로 사진을 찍으며 방수 기능을 확인하고, LCD와 OLED 패널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비교함으로써 OLED의 가벼운 무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재미있는 실험으로 알리고 싶었다"면서 "관람객들은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통해 OLED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