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Stock 기업/증권 / 기업/증권 Life/Culture 문화

도시+人...“도시는 오랫동안 인간을 가두어 왔다”

URL복사

Thursday, August 24, 2023, 06:08:00

인더뉴스, 창간 10주년 기념 ‘人더시티’ 필름 페스티벌 개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광화문 에무시네마에서 영화제 열어
영화·다큐 10편 상영..시네토크·소셜살롱 등 부대행사도 마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종합경제미디어 인더뉴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예술영화관인 에무시네마(서울 종로 광화문 소재)에서 '人(인)더시티 필름 페스티벌' 오프라인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더뉴스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우리가 몰랐던 도시(Unseen city)'를 부제로 지속가능한 삶과 도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는 8편의 영화와 2편의 다큐멘터리를 선정해 상영합니다. 

 

개막일인 7일 오후 5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에 이민자로서 느끼는 도시 속 현대인의 고독을 담은 앤소니 심 감독의 반자전적 이야기 <라이스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를 상영합니다.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상과 토론토국제영화제 토론토 플랫폼상을 포함, 27개의 상을 수상하며 지난해 영화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오후 8시에는 강나연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편집장이<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주연을 맡은 최승윤 배우와 함께 시네 토크도 진행합니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크리스티안 펫졸트(Christian Petzold) 감독전과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를 묻는 작품을 상영합니다. 펫졸트 감독은 최근 독일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출자입니다.

 

2012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바바라>를 비롯해 2014년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피닉스>, 2019년 미국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트랜짓>, 202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반든 <운디네> 등 펫졸트 감독의 대표작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에서는 2017년 아카데미시상식 6개부문 수상작<라라랜드>와 2014년 국내 개봉 당시 350만명이 관람한 <비긴 어게인>, 2019년 미국 뉴포트비치영화제 관객상과 장편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를 상영합니다.

 

이 외에도 2017년 LA비평가협회상과 뉴육비평가협회상 등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2020년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위대한 계약:파주, 책, 도시>를 선보입니다. 

 

오프라인 상영회와 시네토크 외 부대행사도 이어집니다. 8일 오후 7시부터 '도시 속 소통의 쓸모, 왜 지금 택티컬 어바니즘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인 '퇴근 후 브레인스토밍 한잔'이 1층 에무 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영화제의 주관사인 에딧시티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플랫폼의 일환으로 다양한 영역의 체인지 메이커들과 새로운 영감을 공유하는 소셜살롱입니다.

 

문정태 인더뉴스 대표는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서 태어난 인더뉴스는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생존해 왔다"며 "오랫동안 인간을 가두어 온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으로 ‘10번째 생일’의 의미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주최, 서스테이너블 워커스 그룹 에딧시티 프로젝트가 주관하는 '人더시티 필름 페스티벌'의 자세한 사항은 (에딧시티 프로젝트)와 에무시네마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 예매는 예약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모든 영화는 3000원(노쇼 방지차원)에 예매할 수 있는데요. 영화관 1층 카페에서 예약 문자나 영화 티켓을 제시하면 음료(6000원 상당)를 제공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배너

[인더필드] MS와 손잡은 KT, 매출 4.6조 목표…“평범한 협업이 아니다”

[인더필드] MS와 손잡은 KT, 매출 4.6조 목표…“평범한 협업이 아니다”

2024.10.10 14:00: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김영섭 KT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누적 매출 4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T[030200]는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T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 전략과 MS와의 협업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수많은 빅테크가 있지만 MS는 기업의 시작부터 B2B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기업이기에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함께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협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인공지능(AI)가 모든 걸 휩쓸고 지나가는 형국에서 MS는 AI 솔루션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는 5년동안 MS와 함께 ▲한국형 AI·클라우드 개발 ▲AI 전문 자회사 설립 ▲인력 양성 및 R&D 등 수조 원 규모의 공동 투자 등을 골자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맞춤형 AI에 집중할 것…빅테크와의 협업이 중요 KT가 MS와의 협업을 통해 가장 강조한 것은 '한국형 AI·클라우드'의 개발입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Phi(파이) 3.5' 기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해당 모델의 개발을 위해 KT는 대한민국의 교과서, 백과사전, 신문, 문학 등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 단계부터 적용시키며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에 이를 도입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의 경우 국내의 규제와 보안 등 기술 외적의 요소들까지 고려해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분기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과거 KT가 통신망을 전국에 깔았듯 AI와 클라우드의 기간망을 전국에 깔아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는 현재 글로벌 AI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가 이미 AI 기술 면에서는 수조원대의 투자를 진행했고 이를 앞지르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그렇기에 빅테크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국에 맞는 AI 모델을 강화된 보안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부사장은 "AI 시장의 전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초거대 AI 모델 외에도 저전력과 같은 영역의 AI 시장도 아직 남아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는 KT가 구글,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동일한 AI 분야에서 경쟁하기보다는 기업·기관 맞춤형 언어모델(sLLM)로 시장 선점을 해나가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KT는 "sLLM은 KT가 계속 공급할 것이며 KT의 AI 모델 '믿음' 역시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강화하고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 클라우드에 대해서도 "KT 클라우드는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더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며 "KT 클라우드의 규모 축소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파트너십"…국내에 ‘H200’ 제일 먼저 공급 조원우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평범한 협업이 아닌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이번 협력이 양사의 이익에 그치지 않고 국내 AI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2조4000억원 정도의 공동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중 절반은 인프라에, 나머지 절반은 연구 개발과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KT는 5년의 협업을 통해 누적 매출 4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내년에 2690억원, 2026년 6100억원, 2027년 1조1020억원, 2028년 1조2960억원, 2029년 1조37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내년 1분기 중에 출범하고 내년 중으로 AI·클라우드 기술 연구를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동 설립합니다. 정우진 KT 컨설팅그룹장(전무)은 "KT 클라우드의 역할은 CSP 역할을 할 것이며 신설 법인은 고객의 사업을 이행해주거나 문제점, 이슈를 풀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신설 AX 전문 기업이 단순히 MS의 제품을 재판매하는 곳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양사가 같이 협력을 하는 형태이며 노하우가 많은 MS 쪽 인력들의 도움을 받겠지만 이를 통해 KT의 인력과 역량도 올라갈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KT는 협업을 통해 GPU, NPU를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그룹장은 "MS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200'을 처음으로 공급받는 기업인데 이를 한국에서도 KT가 제일 먼저 공급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신 네트워크 투자에 소홀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고객의 체감 품질을 가장 중요시하기에 투자가 줄어들 일은 없다며 부정했습니다. 김 대표는 "속도와 수준이 차별화 요소다"라며 "과거 기업의 경쟁 요소는 오랫동안 가성비였으나 이제는 속도가 1번이 된지 오래이다. 가장 빠르게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개개인에게 맞추는 개인화 역시 가성비보다 중요한 경쟁 요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