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KB금융 차기리더 양종희 “M&A 대상, 비금융도 고려하겠다”

URL복사

Monday, September 11, 2023, 09:09:31

양종희 내정자 "기업, 돈만 벌면 된다는 인식 전환"
"M&A 자체 목적될 순 없어"…"대상은 비금융도 고려"
11일 오전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출근길서 취재진 만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최대 규모의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발탁된 양종희 내정자는 11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갖고 그룹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내정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그간 기업은 돈만 벌면 된다는 것이었지만 이젠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되고 조화롭게 금융이 나가야 된다는 것으로 전체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KB금융지주에서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상공인(SME) 부문을 맡고 있는 양 부회장은 사흘 전인 8일 회장후보군에 함께 오른 허인 KB금융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을 제치고 KB금융 회장 최종후보 1인으로 등극했습니다.


양 내정자는 이날 출근길 인터뷰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B금융의 회장후보 추천절차를 신뢰·격려하고 지켜봐준 고객·주주·임직원·당국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 감사 말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등 외국에선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나서 기업의 미션이나 역할이 많이 변화됐다. 주주가치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추세"라며 "KB금융그룹도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서 1등이라는 것을 넘어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측면에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금융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M&A와 관련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 내정자는 "KB는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는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하면서 "M&A 자체가 목적이 될 순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기업가치를 어떻게 올릴 것이냐는 측면에서 주주들이 요구하는 밸류 향상 측면, 지속가능한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측면에서 체크하고 검토해 볼 것"이라며 "M&A 대상은 단순히 금융기관뿐 아니라 비금융조차 함께갈 수 있는 금융그룹화되고 있으므로 그런 측면도 고려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 내정자는 과거 지주 전략담당 임원 시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수 후에는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으면서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양 내정자는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취재진 질의에 "국내에서도 부실회사를 인수하면 정상화까지 좀 시간이 걸리고 해외에선 절차 등으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전반적인 재무구조나 방향성, 비용절감 측면에서 틀을 잡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인력을 점포 배치하고 IT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빠른 시일내 부끄럽지 않은 부코핀이 되도록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내정자는 관련법령에서 정한 자격검증을 통과하면 오는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추천절차를 거쳐 11월중 열릴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KB금융그룹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