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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연체율 2.17% ‘상승세 둔화’…“필요자금 공급·민간 노력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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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2, 2023, 16:09:08

금융당국, 부동산 PF사업 정상화 상황 점검
증권사 연체율 17.28% 3월말 대비 1.40%p↑
증권사 자기자본의 1.2% 수준 "관리가능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관련 위험을 상시점검하고 PF사업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이 적재적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부동산 PF사업 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 각 시장 참여자의 적극적인 정상화 의지와 노력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감독원·한국은행·금융지주사·정책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부동산 PF 시장과 PF사업 정상화 프로그램 추진현황을 공유했습니다.


먼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6월말 현재 2.17%로 3월말(2.01%) 대비 0.1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권별로는 여신전문을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연체율이 올랐습니다.


3월말 기준 0%였던 은행권 연체율이 6월말 0.23%를 기록했고 증권은 15.88%에서 17.28%로 1.40%p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각 업권 상승폭은 보험 0.07%p(0.66→0.73%), 저축은행 0.54%p(4.07→4.61%), 상호금융 1.03%p(0.10→1.12%) 입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연체율 상승 추세가 크게 둔화해 금융 전반의 위험으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금리 상황 지속, 공사원가 및 안전비용 상승 등 부동산 PF 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관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금융당국은 전했습니다.


증권사 연체율에 대해서도 상승폭으로 1분기(+5.20%p) 대비 큰폭 둔화했고 연체대출 규모는 9000억원으로 증권사 자기자본(78조2000억원) 대비 1.2%에 불과하다며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말 금융당국이 '질서있는 정상화'를 내세워 가동에 들어간 전 금융권 자율협약인 'PF 대주단 협약'은 8월말 현재 187개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중 152개 사업장에서 기한이익 부활, 신규자금 지원, 이자유예, 만기연장이 이뤄지고 있고 사업성이 없거나 시행·시공사와 대주단간 공동손실분담이 부족한 나머지 사업장은 공동관리 부결 및 경·공매 등을 통한 사업장 정리가 진행됐습니다.


사업 진행단계별로는 브릿지론이 144개로 전체 협약 중 77.0%를 차지했습니다. 본PF와 비교해 이해관계자들의 조정 필요성이 큰 브릿지론에 대주단 협약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114개) 뿐 아니라 상업·산업·업무·기타·숙박시설 등 다양한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대주단과 시행사는 단순 만기연장이 아닌 냉철한 사업성 평가에 기반한 사업장 채무조정 등 PF 사업장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대주단을 구성하는 금융기관은 사업성 있는 PF 사업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주는 한편 위험관리 차원에서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PF사업장 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성 제고와 이를 전제로 한 신규자금 투입이 현 부동산 PF 시장의 정상화와 원활한 주택공급에 핵심"이라며 "본격 가동을 앞둔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방안을 관계부처·기관 및 금융업권과 긴밀히 협의해 이달말 정부합동 주택공급확대 관련대책에 포함·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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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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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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