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부문이 명확한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7조 2000억원 대비 4.6배 증가한 33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제품 재고조정을 완료한 PC, 스마트폰 고객사들이 반도체 업황의 저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인상을 수용하고 있어 4분기 DRAM, NAND ASP(평균판매단가)는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반등이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조 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이 올해 15조원 적자에서 12조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개선이 대부분 반도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수급 관점에서 내년 반도체 업황의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HBM 라인의 예약 주문이 완료됐고, 내년 상반기에는 PC, 스마트폰에 이어 서버 업체들의 재고 조정도 완료돼 DRAM, NAND 신규 주문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