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층간소음을 예방하고 분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D-사일런스 서비스'를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적용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D-사일런스 서비스는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그동안 객관적인 데이터로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윗집과 아랫집 모두에게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습니다.
우선 D-사일런스 서비스는 공동주택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이 발생합니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39db(A))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바닥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 시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 시 '경고' 알림이 자동으로 울립니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그동안 거주 공간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의 수준을 알 수 없었던 고객에게 층간소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센서 민감도 조절이 가능한 것도 주요 특징입니다. 윗집과 아랫집의 주거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합의된 기준을 마련해 시스템에 반영할 경우 센서로 인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축물 소음·진동 분야 전문가인 이상현 단국대 교수는 "D-사일런스 서비스는 공동주택 바닥에 집중된 기존 층간소음 연구를 벗어난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개발된 기술"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윗집과 아랫집이 층간소음 해결에 동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현 교수는 "객관적 기준이 없어 층간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윗집의 고민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DL이앤씨는 D-사일런스 서비스를 적용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10대 이하의 어린 자녀를 기르고 있는 입주민들의 경우 긍정 반응이 84%에 달했습니다. 입주민들은 해당 서비스로 인해 슬리퍼 신기와 매트 깔기, 보행습관 변화 등 층간소음에 보다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