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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23.4˚ 과일&야채 세제’ 1400개 자발적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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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5, 2016, 18:10:15

자체 검사에서 ‘형광증백제’ 검출..판매분 전량 환불 조치키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1400개에 달하는 PB(Private Brand) 세제를 자발적 회수한다.

 

5일 롯데마트는 올해 1월 생산된 후 225일부터 928일까지 판매된 프라임엘 캐나다 23.4˚ 과일&야채 세제 1400개에 대해 오늘부터 자발적 회수를 진행해 환불 조치한다고 밝혔다. 용기 뒷면 하단의 생산일자가 2016113일로 기재돼 있는 제품이 그 대상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에서 해당 제품의 자체 시료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형광증백제가 확인됨에 따라 즉시 자발적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

 

롯데마트는 화학 물질 사용 제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 5월부터 대상이 되는 매장 내 PB 제품에 대한 성분 검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해당 제품 역시 이 같은 검사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 928일 최초 인지 즉시 판매 중단과 함께 자발적 회수를 진행하게 됐다.

 

캐나다 제조 공장을 통해 발견 원인을 역추적 해 본 결과 현지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형광증백제 극미량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본사 품질 담당관을 캐나다 현지로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사용상 안전성 여부의 확인을 위해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제품을 과일·야채에 직접 분사한 후 간단히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형광증백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한국소비자원의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엘포인트(L.POINT) 회원 전원에게 전화 통화로 자발적 회수 내용을 알리고 있다. 또 정보 파악이 불가능한 구매 고객을 위해 홈페이지와 매장 내 안내문을 통해 자발적 회수 사실을 고지했다.

 

해당 기간에 회수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영수증이나 제품을 가지고 롯데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해 환불받을 수 있다. 구매이력이 확인된 고객의 경우에는 본인 확인 절차만으로도 환불이 가능하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보다 안전하고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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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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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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