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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원도로 ‘농심(農心) 잡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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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0, 2016, 13:10:44

농촌 상생 통한 우수 농산물 공급·일자리 활성화 목표..11월까지 임직원 550명 참여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농심(農心) 잡기에 나선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을 통해 협력 농가들의 환경개선, 일손 돕기 등을 진행하는 농촌 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존 충청남도에서 강원도로 확대 실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각 지자체와 농식품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맺고 지자체가 엄선한 브랜드 농식품 거래 확대·우수상품 및 신품종 발굴·농가 품질관리 컨설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창립 19주년을 맞아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걸고 상품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신선 농가 밀착관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장기적으로 농가들의 6차 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임직원들이 직접 농가 환경개선, 일손 돕기, 소외계층 지원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1월까지 김상현 사장을 비롯한 홈플러스 본사 임직원 550여명은 부서별로 날짜를 정해 각각 회사 대신 충남 청양군 중산마을, 태안군 정당리마을, 강원 인제군 귀둔리마을로 출근한다.

 

중산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기자를 비료로 사용해 뛰어난 품질의 토마토를 키우는 마을이다. 정당리마을은 고구마·양파·고추, 귀둔리마을은 감자·토마토·곰취 등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마을을 찾은 홈플러스 임직원들은 각자의 재능을 살려 농가 일손 돕기, 독거노인 주택 환경개선, 마을 어르신 마실버스 운영, 의료·미용 봉사, 벽화 그리기, 장학금 전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활동한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농촌 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 고령자 식생활·건강 개선 프로그램, 농가 연계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 등 농가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연창 홈플러스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방문은 품질이 뛰어난 신선 농가에 대한 지원은 물론 직원들이 농가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경영의 현장성을 높인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에 대해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한편, 농가와 농민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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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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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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