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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4개’..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빠꾸원몰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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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9, 2016, 12:11:07

수라바야시에 문열어..“차별화된 MD구성에 한국적 마케팅시스템 접목해 공략”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사세 확장에 힘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0일 인도네시아 44호점인 빠꾸원몰(Pakuwon Mall)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빠꾸원몰점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수라바야시()에 위치했다. 쇼핑몰, 아파트, 호텔이 들어서는 대형 복합쇼핑몰인 수라바야 빠꾸원몰지하 1층에 5740m²(영업면적 기준)의 크기로 자리한다.

 

빠꾸원몰점은 인도네시아에 들어서는 15번째 대형소매매장(Hypermarket)이다. 이번 오픈으로 롯데마트는 도매매장(Wholesale) 27개와 슈퍼마켓(Supermarket) 2개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44개의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수라바야시()는 동부지역 항만산업과 상업의 중심도시로 소득수준이 높은 중상층이 밀집해 있는 인도네시아 제2의 대도시이다.

 

빠꾸원몰점 주변 1차 상권(반경 3km)에는 18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현재 1차 상권1개의 대형마트 매장만 영업을 하고 있어 롯데마트는 이후 매출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이에 경쟁사와의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차별화 MD구성과 더불어 한국적 마케팅시스템을 접목했다.

 

먼저 최근 인도네시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Healthy and Beauty 전문매장인 ‘L-Beauty’, 유아·아동 전문매장인 ‘Mom & Me’, 다채로운 즉석식품 매장인 ‘Food Station’등 기존 인도네시아 할인점과는 다른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식 멤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해 L.Point 회원에게 여러 혜택 제공은 물론 쿠폰북 증정과 사은행사를 통해 고객 로열티를 확보할 계획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사업본부장은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지업체와 동반성장 하는 인도네시아 국민기업 추구라는 슬로건 아래 장학사업을 비롯해 마을에 정수 공급 사업 등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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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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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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