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생명의 임직원 40명이 외암마을 주민이 됐다.
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성환 전략총괄부사장과 직원 40여명이 각각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으로 위촉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생명 임직원 40여명과 NH농협은행 남기범 아산시지부장, 송악농협 이주선 조합장, 송악면 남장희 면장, 외암리 이규정 이장과 주민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생명과 외암마을은 ‘또 하나의 마을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아울러 농협생명은 마을회관에 필요한 김치냉장고를 기증했다. 임직원들은 마을 공동농장 비닐 제거작업과 환경정리를 돕는 등 농촌 일손 돕기를 함께 했다.
농협생명은 김용복 대표와 부사장 3명이 모두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에 동참해 명예이장으로 위촉받았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임원들이 앞장서서 농촌마을과 협약을 맺으면서 ‘보여주기식’이 아닌 도농교류의 지속적인 실천을 약속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범농협 차원에서 진행 중인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이다. 기업 임원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한다.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손돕기·지역 특산물 구매·관광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을 실천한다.
정성환 농협생명 부사장은 “현재의 도농교류는 도시가 농촌을 지원해주는 형태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지만 농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모이면 농업이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지위 향상에 앞장서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