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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마’ 소식에…유통업계 우산·장화 매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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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4, 2024, 10:06:40

지난해 장마일수 32일, 3년새 10일 늘어
CU 우산 매출 43% ↑ 롯데온 장화 2배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여름철에 돌입하기 전이지만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소비자들의 여름 준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비와 관련된 상품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유통업계가 장마 시즌에 맞춰 프로모션을 강화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의 여름 장마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6~7월 장마기간의 강수일수가 2021년 21일에서 지난해에는 31.7일로 3년 사이 열흘 이상 증가했습니다. 강수량도 최근 3년간 가파르게 늘어 올해 강수량은 723.1mm로 지난해보다 60mm 이상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긴 장마 소식에 일찍이 관련 용품 매출도 늘었습니다. 지난 5월 1일~6월 18일 롯데온 장화 매출은 ‘헌터’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CU에서는 전년 대비 우산 매출 증가율이 2020년 16.0%에서 올해(1~5월) 43.3%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최근 2주(6월 6~19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캉스룩, 장마룩 등 시즌 상품 매출이 전년보다 4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레인부츠 10%, 가디건 130%, 점퍼·재킷 등 아우터 70% 등 장마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롯데온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시즌 헌터 - 슬기로운 장마생활' 행사를 진행합니다. 장마생활 필수 패션 상품으로 '레인부츠&샌들', '레인코트&가방'을 제안합니다. 각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과 추가 할인 혜택으로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장마기간 패션 상품으로 '헌터 오리지널 돌 웰링턴 레인부츠', '헌터 오리지널 플레이 숏 첼시 레인부츠'를 판매합니다. 크록스, 핏플랍 등을 최대 30% 할인가에 팔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남성 경량 패커블 바람막이', '파라체이스 프리미엄 수제 대나무 그립 클래식 장우산'도 선보입니다.

 

쾌적한 실내생활을 도와줄 상품으로 '위닉스 뽀송 12리터 제습기'와 '보아르 모아 스마트 공기청정제습기(14L 대용량)'도 할인 판매하며 ‘양키캔들’과 ‘다우니 섬유유연제’ 등은 최대 6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름 침구, 홈웨어 등 집에서 즐기는 장마 용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컨셉은 오는 30일까지 일주일 간 이주의 옷 추천 행사 ‘컨셉위크’를 열고 바캉스룩, 장마룩 등 맞춤 상품을 제안합니다. 티셔츠, 여름 니트, 쇼츠, 원피스, 스윔웨어, 선케어 화장품, 여행용품, 샌들/슬리퍼, 액세서리 등 10개 카테고리를 선정해 인기 상품을 추천합니다. 

 

기간 한정으로 10개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12% 할인쿠폰을 발급하며 몽돌, 에트몽, 모한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레인부츠 72시간 팝업’ 행사도 진행합니다.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72시간 동안 디자이너 브랜드 레인부츠를 최대 48% 할인 판매합니다.

 


CU는 장마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5cm 비닐 우산 2종을 편의점 업계 최저가인 5000원에 내놓습니다. 55cm 우산은 CU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색상인 보라색과 밝은 연두색을 적용한 2종입니다. 고급 EVA 원단과 강화 살대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CU의 자체 캐릭터 ‘케이루’가 그려진 65cm 네이비 장우산도 있습니다. 고밀도 폰지 원단으로 구김이 적고 견고하며, 철과 가볍고 강도가 높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살대와 굵은 스프링 지지대를 사용해 강한 비바람에도 잘 꺾이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입니다.

 

일회용 및 다회용 우의(7월3일 출시)도 출시됩니다. CU는 해당 상품들을 최저 가격으로 맞추기 위해 해외 직소싱을 택했습니다. 이를 위해 CU의 해외소싱 전담 글로벌트레이딩팀은 해외 20여 곳의 우산 전문 제조사와 직접 소통하며 상품 종류 및 품질, 원가 등을 검토해 최종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송서영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우산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세우고 수차례 제조업체와 협상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퍼져있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적극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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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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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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