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유영상 SKT 대표 “AI로 수익을 내는 방법 고민할 때다”

URL복사

Thursday, July 25, 2024, 14:07:00

25일 SK텔레콤 타운홀 행사 열어
글로벌 AI 컴퍼니 추진 성과 공유와 및 비전 달성 강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3년간은 AI(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017670] CEO가 25일 오전 구성원 대상의 타운홀 미팅에서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Operation Improvement)) 방안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히고 AI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AI 사업이 그동안은 전략 방향 수립, 이에 따른 투자 등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 체력 다지기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밝힌 내용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최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현지 출장 중에 화상으로 참석한 SK그룹의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 CEO는 이날 "AI DC(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 BM(사업모델)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며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이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AI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 시기가 도래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유 CEO는 이날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2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 컴퓨팅·소프트웨어·액침냉각 등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B2B 영역에서는 AICC·에너지 솔루션·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 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 등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B2C에서는 에이닷(A.)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비서로서의 가치를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MNO·미디어·커뮤니케이션·모빌리티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할 방침입니다.

 

유 CEO는 OI가 AI 컴퍼니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과 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SK텔레콤 패밀리사들의 기존 사업 및 투자를 재검토하고,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소비자 가치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강화 등 통신 본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업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유 CEO는 "글로벌 AI 컴퍼니와 세계 일류 수준의 통신사 모두를 실현하기 위해 AI와 OI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SK 경영관리 시스템(SKMS) 정신을 바탕으로 수펙스(SUPEX) 목표를 추구하는 단단하면서도 유한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며 "구성원의 행복이 회사의 성장과 함께하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