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은 생명보험사와 화재보험사로 각각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2016년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보험사 부문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7년 연속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금융소비자연맹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투표로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됐다. 25개 생명보험사 중 삼성생명이 36.6%으로 1위를 기록했고, 15개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34.3%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전년 34.0%에서 올해 36.6%로 2.6%p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은 전년 4.2%로 7위였으나, 올해 9.2%를 얻어 2위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년 11.0%로 2위였던 교보생명은 7.8%를 얻어 올해 3위로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전년 35.8%에서 올해 34.3%로 득표율이 1.5%p 하락했지만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전년 3위였던 현대해상은 올해 동부화재(14.1%)를 제치고 2위(17.5%)를 차지했다. 그 외의 손해보험사는 큰 순위 변동 없이 전년과 비슷한 순위였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사를 선택할 때 ‘규모, 안전·건전·수익성, 민원, 평판’ 등을 고려할 것을 제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총 2090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70.9%, 여자 29.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39.0%)와 30대(22.8%)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1.2%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도가 28.0%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2016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는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직접 참여로 선정된 결과다”며 “이는 금융사가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