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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2030년까지 헬스케어 매출 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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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5, 2024, 10:09:38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CEO간 회동
11월 현대백 목동점에 ‘네슬레 전문매장’ 오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서울 대치동 그룹 본사에서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이 방한한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와 만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동에서 두 CEO는 지난해 8월 양사 간 업무 협약 체결 이후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에 뜻을 모았습니다. 전문매장 론칭과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가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도약하는데 있어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먼저 판매·유통채널을 확대합니다. 기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 등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오는 11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매장(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론칭합니다. 그룹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시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향후 3년 내 오픈할 계획입니다. 

 

현재 현대바이오랜드가 비타민 브랜드 ‘솔가’와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 프라이드’,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 프로틴’, 뉴질랜드 꿀 브랜드 ‘에그몬트’ 등 4개 브랜드를 국내에 독점 유통 중인데 연내 추가로 뉴질랜드 건강기능식품 ‘고 헬씨’와 발포형 전해질 보충 음료 ‘눈’ 등 2종을 들여올 예정입니다.

 

국내 유통 브랜드 확대와 함께 신제품 공동 개발도 추진합니다. 현대바이오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인정형 건기식 원료인 ‘발효율피추출물’ 등을 네슬레헬스사이언스가 가공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게 핵심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인 그룹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건기식 등 헬스케어 분야는 그룹 내 제조 및 유통 플랫폼과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그룹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만의 차별화된 헬스케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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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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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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