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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농협, 밀양에 식품 생산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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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6, 2016, 17:12:42

2017년 말 완공 목표..“제과기업에서 식품회사로 영역 확장할 것”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오리온이 농협과 손잡고 경남 밀양에 식품 생산 공장을 만든다.

 

오리온은 16일 경상남도 밀양시 제대농공단지에서 오리온-농협 합작법인의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밀양시 박일호 시장과 오리온 이경재 사장, 농협경제지주 김창수 본부장, 오리온-농협 합작법인 이택용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밀양공장은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밀양시 부북면 제대농공단지 내 36000(11000)에 건축면적 9900(3000) 규모로 지어진다. , 잡곡 등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간편대용식을 생산할 예정이며, 연간 예상 생산량은 720억 원 규모다.

 

밀양공장이 착공됨에 따라 오리온은 농협에서 공급받는 양질의 우리 농산물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며 식품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밀양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지 주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 향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우리 농산물 소비와 수출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 생산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적지 않은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과 농협은 가공식품의 원료로 최근 과잉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쌀 등 우리 농산물 사용을 활성화하자는 목적의식을 공동으로 가졌다. 이에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 6월에는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오리온과 농협이 각각 49%51%의 지분을 투자해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경재 오리온 사장은 밀양공장 착공으로 오리온이 제과기업에서 식품회사로 영역을 확장하는 첫 삽을 뜨게 됐다“60년간 축적한 글로벌 제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협, 밀양시와 적극 협력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 먹거리를 국내외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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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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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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