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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고객 10명 중 9명 “즉흥 구매 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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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3, 2016, 10:12:28

G마켓 설문 조사 결과, 연령 높아질수록 경향 높아져..품목은 의류, 생활용품 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10명 중 8~9명이 즉흥적으로 온라인쇼핑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만원대의류할인하고 있을수록 더 쉽게 즉흥 구매를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고객 총 8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쇼핑 즉흥 구매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7%가 즉흥적으로 구매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즉흥적인 온라인쇼핑 구매는 응답자의 연령대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0대 응답자 중 즉흥적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7%에 불과했지만 20대는 84%, 30대는 89%, 40대는 90%, 50대는 91%에 달하는 등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높아졌다.

 

온라인 쇼핑몰 방문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구매하고 싶은 물건이 없어도 수시로 방문한다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의 78%에 달했다. 나머지 22%는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방문한다고 답했다.

 

즉흥적으로 구매할 때 고민 없이 쓸 수 있는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1만원 정도(3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3만원 정도라고 답한 경우가 31%로 뒤를 이었다

 

즉흥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품목을 묻는 질문에는 의류(29%), 생활용품(24%) 순으로 나타났다. 3순위로 꼽은 품목은 남녀별로 순위가 엇갈렸는데 여성은 식품류(22%), 남성은 취미용품(21%)을 선택했다. 남녀 모두 가구 등 인테리어 관련 상품과 여행상품은 비교적 신중하게 구매했다.

 

즉흥 구매 때 가장 비싸게 구매했던 품목에 대해서도 남녀가 상이하게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화장품·뷰티 상품(29%), 명품 패션잡화(21%), 노트북·카메라 등 디지털기기(11%)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노트북·카메라 등 디지털기기(35%), 취미·레저용품(15%), 명품 패션잡화(15%) 순으로 높은 가격대의 물건을 즉흥적으로 구매한 경우가 많았다고 답했다.

 

남녀 모두 가장 비싸게 구매했던 제품의 가격대는 10만원 미만(35%)이 가장 많았다. 다만 남성은 50만원대~90만원대라고 답한 비율이 19%2위를 차지하는 등 비교적 고가를 지불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을 할 때 즉흥적인 구매가 일어나기 쉬운 경우에 관한 응답에는 핫딜, 프로모션 등 가격적 할인 혜택(65%)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성별로는 여성(67%), 연령대별로는 40(71%)가 할인 혜택에 더욱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등 쇼핑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가벼운 온라인쇼핑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다만 경기가 침체되고 알뜰 소비 경향이 확산되며 즉흥 구매 때도 저렴한 의류, 생활용품 등 비교적 소소한 물품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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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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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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