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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토비스, 전장용 디스플레이 기반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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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5, 2024, 11:12:00

자동차 업계 SDV 도입 확대로 관련 수요 확대
아시아 지역 카지노 확대..산업용 디스플레이 부문 성장세
3Q 누적 영업익 439억..연간 영업익 600억 안팎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토비스가 전장용 디스플레이 기반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산업이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로 변화하면서 관련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토비스는 지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산업용 모니터 사업과 전장용 디스플레이 및 TFT-LCD(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이 토비스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회사는 서천공장 내 전장디스플레이 모듈 생산 라인 추가 증설을 예고했다. 규모는 85억원으로 연간 캐파 증가 규모는 1000억원~15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고성장 및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올해 흑자전환 및 이익 확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증설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 확대가 예상된다"며 "전장 디스플레이 캐파는 5000억원 수준에서 6000억원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체들의 SDV 본격 적용 시점인 2025~2026년부터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DV로의 변화와 함께 향후 터치 인터페이스의 디스플레이로 대체될 수 밖에 없다"며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될 경우 콘텐츠 허브 역할로서의 오토 디스플레이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게이밍 디스플레이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카지노 확대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카지노 확대 계획은 토비스 매출 성장에 긍정적"이라며 "카지노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명주기는 약 3년으로 교체수요가 전체수요의 80%를 차지해 수요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유럽, 아시아 증설 확대로 상저하고 흐름이 뚜렷하다"며 "고단가 제품 위주로 판매가 증가하며 마진율도 소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업황은 3분기보다 양호하며 내년은 10% 내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비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49억원, 43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토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M증권과 NH투자증권은 토비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각각 611억원, 589억원으로 예상했다. SK증권과 교보증권은 각각 600억원, 640억원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전장 디스플레이는 높은 기술 경쟁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수주 물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며 "산업용 모니터도 미국 카지노 시장 호황이 이어지며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토비스의 주가는 하반기 들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7월 초 2만원 초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다 12월 들어 1만원 중반대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최근 2만원 초반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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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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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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