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올해 네티즌이 가장 사랑한 오리온 과자는?

URL복사

Thursday, December 29, 2016, 10:12:02

2016년 자사 제품 대상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포카칩 1등 차지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올 한 해 네티즌이 가장 사랑한 오리온 과자는 무엇이었을까?

 

오리온은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2016년 한 해 동안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카칩이 온라인과 SNS에서 최고 인기 과자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온라인상의 생생한 고객 목소리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프로모션 등에 반영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에 2016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러난 내용들을 발표했다.

 

오리온 제품 중 온라인 언급 횟수가 약 14만건으로 가장 많았던 포카칩은 방학·휴가·여행 시즌인 1~2, 7~8, 10월에 언급량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맥주’, ‘휴가등의 단어와 함께 포카칩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안주나 나들이용 과자의 대표주자라는 점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제품은 초코파이, 최근 음식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인스타그램에서의 언급량이 특히 많았다. 올해 바나나, 말차·녹차 열풍을 주도한 초코파이 바나나’, ‘초코파이 말차라떼가 해쉬태그(#)를 걸고 자신이 먹은 음식 사진을 올리는 먹스타그램현상과 만나 파급력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 번째로 많이 언급된 초코송이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 제품 콘셉트를 살린 펀(fun)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온라인 언급횟수 증대와 함께 출시 32년 만에 재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누적 연매출 230억원, 판매 개수 약 3000만개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연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올 한해 온라인 언급량이 많았던 상위 제품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맛’, ‘어린이 타깃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윙칩’·‘!감자는 간장치킨맛·랜치소스 등 신제품이 특히 주목을 받았으며 고래밥’·‘젤리밥’·‘닥터유 키즈등 어린이 타깃 제품들은 육아 관련 카페·블로그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별 주 소비층과 선호도를 분석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통 채널에서 주로 사용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제과업계에도 도입하게 됐다새해에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이를 반영한 고객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배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