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영화연구소(소장 서대정)는 오는 18일 낮 12시 30분 교내 제1사범관에서 '2025년 부산대 영화연구소 동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화의 국경을 횡단하는 공준의 역량’을 주제로 동아시아 영화의 전통과 교류 등을 다각적으로 탐구합니다.
공준은 특정 학문이나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는 자명한 진리를 뜻하며, 영화 연구에서는 보편적으로 수용되는 미적·서사적 원칙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공준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영화의 공통된 문화사적 기반과 상호작용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로컬리티와 전통 및 근대성 ▲동아시아 영화의 교류사 ▲공통감으로서의 시네리터러시를 주제로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발표에는 부산대, 국립부경대, 한국외국어대 등의 대학 연구자들과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 영화번역가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 리메이크의 양태와 홍콩 영화의 변양, 남장 여장 액션의 장르적 특성을 분석합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아시아 각국의 영화 네트워크와 국가 간 교류사를 비교하며, 중국의 개혁개방정책과 일본 영화, WTO 가입 이후 영화 정책 등을 논의합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시네리터러시를 중심으로 북한 영화와 영화 교육, 관객 개발 등의 주제가 다뤄집니다.
부산대 영화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재학생, 연구자, 지역민 모두가 동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영화의 세계적 경향과 지역적 특수성을 고찰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부산대 구성원과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부산대 영화연구소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