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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5만원 이하 설 선물세트도 ‘무료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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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4, 2017, 11:01:24

파손 방지 보관함·배송원 서비스 피드백 등 도입해 안전과 서비스 강화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배송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을 설 배송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설 선물세트를 배송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은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약 10% 정도 늘어나고, 배송 물량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 등 이슈가 많은 만큼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과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 김영란법이 처음 적용되는 점을 고려해, 백화점 최초로 5만원 이하의 상품도 배송하는 ‘L(Low Price) 배송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전 명절 배송 때는 5만원 이하 상품은 유료 배송을 진행했지만, 이번 설에는 L 배송 시스템을 통해 3~5만원 사이의 저가 세트 상품을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다. 또한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품목수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리면서 약 5만건 정도의 배송 요청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배송 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상품 파손 방지 보관함도 도입한다.

 

지난해 명절 상품 관련 컴플레인을 분석한 결과, 32건 중 상품 파손에 대한 내용이 50% 이상인 19건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내부가 완충제로 구성된 대형 보관함을 배송차 안에 설치해, 배송 중 파손 위험성이 높은 청과와 주류 세트 상품들을 안전하게 배송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선물을 받는 사람이 배송원의 서비스를 피드백 해주는 마이(MY) 배송원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배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즉시 반영해 선물을 보내는 고객의 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에는 배송 받는 고객에게 배송원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던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밖에 배송을 받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포장물 수거를 배송원이 직접 도와주는 클린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기존에 선보였던 명절 배송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서 준비했다. 우선 지난해 추석 배송에 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 5개 점포에서 백화점 최초로 진행했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번 설에는 10개점까지 확대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지난 2015년 추석부터 진행했던 임원 배송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설 배송에는 총 59명의 임원들이 배송에 참여하며, 주문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설 배송 서비스를 진행할 아르바이트 인력도 채용한다. 오는 6일부터 점포별로 단계적으로 채용하며, 채용 규모는 5000명으로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올해 설은 김영란법이 처음 시행되기 때문에, 5만원 이하의 상품 배송도 가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절 배송 서비스를 준비한 만큼,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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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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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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