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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부터 나들이족까지…식품업계, 봄 프로모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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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3, 2025, 10:03:55

새학기·봄 맞아 3월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 진행 
뮤지컬 티켓·포토카드 증정, 자사앱 통한 할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봄 맞이 프로모션을 확대합니다. 3월 들어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봄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집에서 쉬는 '집콕족' 또는 완연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족 모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정기 문화 나눔 이벤트 '교촌무나매표소'를 통해 인기 뮤지컬 '원스'의 티켓을 증정합니다. ‘교촌무나매표소’는 무료 나눔의 준말이자 교촌치킨을 애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 혜택을 제공하려 기획한 교촌만의 정기 문화 나눔 이벤트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됩니다. 교촌이 1월 새롭게 출시한 소단위(6조각) 윙 메뉴인 '싱글시리즈' 인증샷 및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동행을 원하는 친구를 태그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뮤지컬 '원스' 전용 R석 예매권(1인 2매)을 증정하는 내용입니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최대 7000원 할인 혜택과 함께 전속모델 걸그룹 아이브의 포토카드를 무료 증정하는 봄맞이 프로모션을 운영합니다. 4월 27일까지 파파존스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 구매 시 라지 사이즈는 4000원, 패밀리 사이즈는 5000원, 파티 사이즈는 7000원을 각각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브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렌티큘러 포토카드도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아이브 포토카드는 아이브 멤버들의 개인 컷 총 6장이 한 세트로 구성됐습니다.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 보이는 3D 효과가 있어 최근 아이돌 포토카드로 인기가 높은 렌티큘러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남양유업은 ‘취준생(취업 준비생)’을 응원하기 위해 ‘프렌치카페 로스터리’를 증정하는 ‘전국민 간식어택’ 이벤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전개합니다. 올해 두 번째 선보이는 '전국민 간식어택'은 남양유업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정기 프로모션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진행됩니다.

 

이벤트는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 취준생을 위한 응원의 댓글을 작성하면 자동 응모됩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총 100명을 추첨해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카페오레’ 기프티콘 3장씩(총 300개)을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대상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은 3월 한 달간 봄 맞이 프로모션을 열고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합니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김치와 별미김치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종가’ 김치 제품 총 6종을 30% 할인가에 팝니다. 어린이 한입 김치 3종 묶음은 20% 할인 판매합니다.

 

각종 장류부터 조미료, 파스타 소스, 드레싱, 식용유 등 40여가지 품목의 ‘청정원’ 인기 제품은 최대 6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상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은 키즈 전문 라인 ‘아이라이킷’이 ‘핑크퐁’, ‘벌룬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 구매 시 최대 4000원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합니다.

 

도미노피자는 3월 2일까지 신학기 및 새출발 시즌에 맞춰 “힘내세요! DAY” 프로모션을 열고 모든 피자50%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도미노피자 온라인 모든 회원에게 일괄 발급되며 온라인 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쿠폰은 주문 1회에 2판까지 적용 가능하며 신규 회원도 발급할 수 있습니다.

 

 

새학기를 맞아 대학 캠퍼스 분위기를 주도할 신제품과 이벤트도 풍성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신학기를 맞아 텀블러와 랩탑 파우치는 물론 텀블러를 자신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스티커와 출시마다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베어리스타 키링 제품 등 7종으로 구성한 캠퍼스 베어리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키즈 컬렉션으로는 ‘SS 플레이 리라 스티커 텀블러 세트’ 등 9종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캠퍼스 베어리 제품은 오는 14일까지 캠퍼스 생활에 필요한 텀블러, 보온병, 에코백 상품을 스타벅스 전용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뉴 데이, 뉴 페이지’ 기획전을 통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오븐 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치킨은 신메뉴 출시 기념 ‘치즈인이유 특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선착순 5000명에게 ‘순살 치즈인이유 + 악마소스’ 구성을 1만원 할인 판매하는 내용으로 3월 3일까지 한정 기간 별도 판매 링크를 통해 진행됩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새학기와 봄맞이를 위한 이벤트로 매장 방문 고객 대상 2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블록팩 1개를 증정합니다. 매머드커피는 MZ세대 인기 캐릭터 ‘베베더오리’와 협업한 디자인의 컵 슬리브를 제공하며 SNS를 통해 협업 인형 키링과 굿즈 세트를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선보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새학기와 봄맞이 시즌을 알리는 3월의 시작과 함께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이벤트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3.1절 연휴 기간 동안에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좋은 날씨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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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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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ESG’ 흐름 대두…기업의 대응 전략은?

‘안티 ESG’ 흐름 대두…기업의 대응 전략은?

2025.02.28 13:07:0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국 등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최근의 '안티 ESG(AntI-ESG)'가 석탄 등 화석연료 산업과 일부 정치 세력이 전략적으로 조성한 흐름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장 전략의 일부로 ESG를 내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안티 ESG 흐름과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 ESG 흐름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변화하는 국제적인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참석한 인플루언스맵 이세진 한국팀 매니저는 "미국의 안티 ESG 흐름은 ESG 규제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우려한 화석연료 기업 및 산업협회들이 반대 담론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매니저는 화석연료 산업은 안티 ESG흐름의 핵심에 있으며, 실제로 아치콜(ArchCoal), 머레이 에너지(Murray Energy Corporation), 석탄 채굴 기업인 ARLP(Alliance Resource Partners. L.P.) 등 미국의 석탄 회사 및 협회들이 안티 ESG 법안인 모델 ESG법안(Model ESG Bills) 초안을 작성하였고, SFOF, 택사스 공공정책 재단(Texas Public Policy Foundation) 등 우익 싱크탱크들이 이와 관련한 메시지와 아젠다를 주류 기업 그룹에 전달하는 등 전략적으로 조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모리슨 포스터(Morrison Foerster)의 크랙 디 마틴 공동대표는 "지난해부터 미국에서는 ESG 및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가 상당한 도전에 직면했으며, 그 영향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랙 디 마틴 공동대표는 "유럽은 지속적으로 ESG 관련 투명성과 규제 준수를 강화하며 글로벌 ESG 기준을 주도하고 있다"며 "ESG 규제 환경이 각국에서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차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 내 ESG 관련 소송 및 법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 집단소송 및 증권 소송과 관련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업들이 ESG를 단순한 규제 대응이 아니라 기업 전략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연계해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조영준 원장은 기업의 현실적인 관점에서 ESG 규제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기업들이 공시 및 규제 부담을 느끼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글로벌 기업들의 ESG 기조는 큰 틀에서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원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ESG 규제는 풀어도 글로벌 ESG 채권 등 ESG 투자 및 주요국(미국, 한국, 중국, 유럽, 일본)의 기후변화 완화 기술개발 등 ESG 트렌트는 지속되고 있고, 애플, 테슬라, BMW, MS 등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관리에 대한 요구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조 원장은 "현재는 과열된 ESG 시장에서의 숨 고르기 시간으로 ESG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기존 ESG 전략을 점검하거나 일부를 수정할 필요는 있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ESG 투자는 우선 순위를 비용 대비 효과 분석 후 투자하고, 탄소세•ESG 공급망 실사 등 임박한 ESG 규제에 맞추어 우선 순위를 정하는 유연한 대응, 이해관계자 확대에 따라 기업 브랜드 이미지 및 수익성을 적절히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태한 수석연구원은 "정권이 바꾼다고 실존하는 기업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은 오히려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 고객사의 마케팅 및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도 공급망 저탄소화는 유리하는 점, 고객사의 입장에서 보면 ESG 요구 지속이 가격협상에서도 유리하다는 점에서 ESG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상황에 관련해 김 수석연구원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지난 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ESG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일부 차이는 존재하지만 ESG 정보공개 의무화, 지속가능 금융 액션 플랜 마련 등 주요 정책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ESG를 정치적 이슈로 바라보기보다 기업 경영 환경의 변화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상임이사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ESG 흐름을 주목하고 변화를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제하며 "ESG는 단순 유행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기에 국내 기업들이 단기적인 논의에 흔들리기보다, 성장 전략의 일부로 ESG를 내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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