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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유영상 SKT CEO, “AI DC 토털 솔루션으로 수익 낼 것”…AI 피라미드 2.0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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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4, 2025, 09:03:25

AI DC 4대 사업모델 제시… AI B2B·B2C 사업 고도화
그룹 멤버사·국내외 파트너사와 AI DC 최신 기술 집약
자강과 협력 고도화…AI 테크 역량 강화해 성과 창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그룹 멤버사와 국내외 파트너사의 최신 기술을 결집, AI 데이터센터(AI DC) 토털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유영상 SKT CEO는 2일(현지 시간) MWC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DC 사업 모델 및 AI 에이전트 B2B·B2C 고도화 전략, 자강과 협력을 통한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대한 청사진이 담긴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유 CEO는 “AI DC 사업은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춰 모든 유형의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다”며 “AI 에이전트 B2B와 B2C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과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테크 역량도 지속 강화해 AI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AI DC 4대 사업 모델 라인업

 

SKT는 AI DC 사업을 ▲구독형 AI 클라우드(GPUaaS) 서비스 ▲소규모 모듈러(Modular) AI DC ▲단일 고객 맞춤형 전용 AI DC ▲하이퍼스케일급 AI DC 등 총 4대 사업 모델로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SKT는 작년 12월 서울시 가산 AI DC를 개소하고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SKT GPUaaS(GPU-as-a-Service)’를 론칭,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나서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에 100MW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DC 구축의 모든 과정을 올인원 턴키로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과 소규모 모듈러 AI DC 사업 모델까지 추진, 다양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입니다.

 

고객 전용 AI DC는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 요구에 맞춤형 턴키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보안에 엄격한 공공기관, 자체 데이터가 큰 기업에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유영상 CEO는 “SK그룹은 총 137MW 규모로 8개 데이터센터를 설계·운영 중이며, 최첨단 반도체 팹 등을 건설한 SK에코플랜트 역량, 펭귄 솔루션스의 최적화 솔루션 등 멤버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DC 구축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듈러 AI DC는 화물 컨테이너 크기의 공간에 GPU, NPU를 비롯한 AI 인프라를 탑재한 것으로, 저용량 데이터센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확보해야 하는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듈러 방식은 용량에 따라 단 3개월만에 AI DC 구축이 가능하며, 70% 수준의 구축 비용, 2배 수준의 전력 효율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유 CEO는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다”며 “모듈러 방식이 빠른 구축이 장점인 만큼 단기간 내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SKT가 구축하는 AI DC는 SK하이닉스의 HBM을 필두로 그룹 멤버사들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 에너지·AI 메모리·운영·보안 등의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노하우를 총망라한 최신기술의 집합체가 될 예정입니다.

 

유 CEO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AI DC 사업에 대해서도 “지난 해 말 구축한 가산 AI DC는 엔비디아 최신칩 확보 역량과 자체 개발한 국내 최고 수준의 AI 오퍼레이션 등을 바탕으로 다수의 기업들과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 급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AI DC 구축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연내 출시…그룹 21개 멤버사로 확대 

 

AI 에이전트 사업은 올해 출시 예정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화 실현에 나섭니다.

 

SKT와 SK C&C가 함께 개발 중인 ‘에이닷 비즈’는 내부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내 SK그룹의 21개 멤버사로 확산, AI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입니다.

 

SK C&C는 올 1월 진행한 채용 과정에 ‘에이닷 비즈 HR’을 전면 도입해 채용 프로세스 효율성과 평가 정확도 향상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가입자 8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40만명의 AI 에이전트 ‘에이닷’은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 국내 AI 에이전트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입니다.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글로벌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에이닷 엑스, 해외 LLM 대체해 AI 확산 구심점 역할…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2022년 선보인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에이닷엑스(A.X)’는 올 상반기 중 ‘4.0 버전’을 선보일 예정으로 한국어 지식 성능에 강점이 있는 고효율 한국어 특화 LLM으로 토크나이저 효율은 1.5배 이상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SKT는 에이닷엑스 4.0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연내 대화, 멀티모달 개발 등 자체 LLM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SKT가 작년 말 신설한 SK AI R&D 센터는 그룹 전체의 AI 혁신을 촉진할 그룹의 ‘AI 브레인’으로 기능하며,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에서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판교에 위치한 SK AI DC 테스트베드가 대표적인 사례로, 멤버사들의 AI DC 역량을 한 데 모아 첨단 기술을 개발,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SK AI DC 테스트베드는 엔비디아 최신 칩과 SK하이닉스 HBM, GPU 가상화 솔루션, 에너지 최적화 등 최첨단 AI 인프라 기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파트너십,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협력도 올해 더욱 강화됩니다. SKT는 2023년 앤트로픽 투자를 시작으로 퍼플렉시티, 람다, 펭귄 솔루션스 등 글로벌 주요 AI 기업 대상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T는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AI 연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AI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MWC25 기간 중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SKT와 국내 혁신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설립한 K-AI 얼라이언스는 2023년 MWC에서 7개 멤버사로 시작해 현재 30개 멤버사로 확대됐습니다.

 

유영상 CEO는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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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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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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