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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남성들 “우리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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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2, 2017, 10:01:59

옥션, 2016년 중년 남성고객 여행 관련 상품 구매 최대 4배 이상 늘어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가족과 일에 얽매여 있던 ‘’4050’ 남성들이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옥션은 지난 한 해(2016)동안 4050 남성 고객들의 여행 관련 상품 구매가 직전 해인 2015년 대비 품목별로 최대 4(305%)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여행 상품 관련 4050 남성고객들의 구매 성장세는 전체 고객 성장률을 훨씬 웃돌았다.

 

먼저, 주로 배낭여행이나 신혼여행으로 즐겨 찾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해외항공권 판매가 225% 증가했고, 해외호텔 숙박권 역시 114% 늘었다. 여행 상품별로는 크루즈와 골프여행이 191%, 패키지 여행상품은 56% 신장했다.

 

해외여행과 함께 강원, 제주 등 국내 여행 상품도 2015년 대비 2(90%)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여행상품이 174%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국내여행 증가와 함께 4050 남성들의 렌터카 수요도 4(305%) 이상 성장했다.

 

여행가방 등 4050 남성고객들의 여행 필수품 구매도 부쩍 늘었다. 여행가방 판매가 77% 늘어난 가운데, 품목별로는 하드캐리어(126%), 보스턴백(81%)의 증가폭이 컸다.

 

해외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여권지갑 역시 2배 이상(143%) 증가했다. 이밖에 여행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액션캠을 찾는 4050 남성고객들도 3배 이상(265%) 늘었다.

 

옥션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자유여행부터 럭셔리한 크루즈까지 다채로운 여행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해외여행 할인도 이제 어서옥션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인기 여행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임지연 옥션 여행사업팀 팀장은 “4050 남성들의 여행 수요 증가는 안정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와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보상심리가 맞물린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성들 사이에서 국내외 여행 상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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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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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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