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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털 ‘다음’ 분사 결정…CIC 독립 후 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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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3, 2025, 15:03:36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에게 분사 결정 밝혀
"독자적 의사결정 구조 갖추고 서비스 경쟁력 강화 계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포털 서비스 '다음'의 분사를 추진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다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하겠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렸습니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한 후 2023년 다음을 CIC로 분리한 바 있습니다. 분사하는 다음 법인의 대표는 현재 콘텐츠 CIC를 이끌고 있는 양주일 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는 포털·검색·콘텐츠 분야에서 심화되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으며 정확한 분사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음 직원들에게는 카카오 본사 잔류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 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전한 별도 법인으로 독립성을 확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카카오의 결정에는 최근 검색 포털로서 다음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다음은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에서 지난달 2.73%을 기록하며 네이버, 구글, 빙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3.42%의 점유율로 네이버, 구글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해부터 AI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며 이와 관계없는 사업들을 정리하고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방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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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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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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