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하나증권이 24일 아시아나 실적이 처음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대한항공에 대해 영업이익 5870억원에 영업이익률은 9.1%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한항공의 예상 기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5250억원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를 포함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 40% 늘어난 2조400억원, 87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축소와 고금리 대출 대환 등으로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 충당부채(2500억원)이 수익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40억원(당기순이익률 4.6%)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안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실적을 반영한 올해 1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870억원(영업이익률 9.1%)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조9000억원, 2조2000억원(영업이익률 8.6%), 당기순이익 1조6000억원(당기순이익률 6.3%)으로 추정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2024년 매출액 1조7000억원)가 2025년 하반기에는 에어인천으로 이관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329%까지 상승했지만 막강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올해 말에는 280%대로 내려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