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인 '투게더AI'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투게더AI는 최근 3억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전문 기업입니다. AI 오픈소스를 활용한 추론과 파인튜닝,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기반한 저비용 GPU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AI 효율화 분야의 혁신적 알고리즘인 '플래시어텐션' 개발로 유명한 주요 연구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줌, 워싱턴포스트,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50만 고객을 두고 있습니다.
SKT는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둔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A*)', LLM, GPU 효율화와 관련해 투게더AI와 협력을 모색합니다. 투게더AI는 AI 모델 학습 및 파인튜닝 역량과 컴퓨팅 리소스 효율화 기술 구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KT는 또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 AI DC 등 AI 영역 전반에서 추가 사업협력 아이템 및 시너지 창출기회를 탐색합니다. 투게더AI 가 보유한 GPU 연산 효율화 기술 '투게더 커널 컬렉션'과 모델 압축 양자화 기술 '큐팁(QTIP)'을 활용하면 AI 모델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초기 GPU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AI 모델, AI 플랫폼부터 AI DC까지 SKT의 AI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다방면의 AI 영역에서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SKT는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트웰브랩스 등 글로벌 기업과 AI 모델, AI 플랫폼 분야에서 투자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중 앤트로픽과 퍼플렉시티는 투자 후 기업가치가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MWC 2025에서 공개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에 기반해 국내외 AI 산업 흐름에 기반한 투자 협력으로 글로벌 AI 업계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AI 플랫폼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AI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으로 'SKT만의 AI 사용법'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