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자사 및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전체험교육관(Safe T Center)의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기존 26종의 설비에 더해 체험시설 4종과 4D VR 기반 콘텐츠 2종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신규 체험시설은 실제 현장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상황에 대한 작업자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비계 체험존은 말비계, 이동식 비계, 시스템 비계 등 3가지 비계 구조물을 실물 크기로 구현해 교육생들이 구조별 특징과 안전 주의사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교육 키오스크를 통해서 현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위험성과 관련 표시 항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비계는 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이며, 말비계는 건축현장의 실내 내장 마무리 작업, 도배업 등의 다소 낮은 높이의 비계 형태의 발판입니다.

로프 매듭법 교육존에서는 고소작업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다양한 로프 매듭법을 직접 실습할 수 있고 수직 생명줄 체험을 통해서는 수직구조물 작업 시 사용되는 추락방지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 4D VR 코쿤 콘텐츠에는 매장 인테리어 공사 안전 시나리오와 대형 물류 하역 센터 지게차 안전 시나리오가 추가됐습니다. 교육생들은 몰입감 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고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SKT는 2023년 10월 대전 부사사옥에 888㎡ 규모의 안전체험교육관을 개관했고, 작년 말까지 자사 및 협력사 구성원 등 총 7291명이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현대자동차·대전시·한국가스공사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국내 체험형 안전교육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창권 SKT 안전보건실장은 “안전체험교육관을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교육 콘텐츠와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며 안전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