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박물관이 '2025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과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며, 대학박물관이 장기간 소장하고 있는 미정리 발굴매장 문화유산을 정리해 국가에 귀속하고 학술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전시와 교육을 통해 대국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박물관은 올해 사업을 통해 부산 복천동고분군, 합천 저포E지구 유적, 산청 옥산리유적 등의 미정리 유물을 정리하고, 부산 노포동고분군, 밀양 고례리 구석기유적, 함양 백천리 폐고분군 등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각 지자체박물관 등으로 이관할 예정입니다.
또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동래 복천동고분군17', '산청 옥산리유적-삼국~조선시대' 등 학술총서를 발간해 유관기관 및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입니다.
부산대 박물관은 고용노동부의 ‘일모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신규 연구자를 양성해왔으며, 2020년 사업 참여 이후 총 75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9명의 전공 인력을 선발했습니다.
임상택 부산대 박물관장(고고학과 교수)은 “이 사업을 통해 장기간 미정리 상태였던 귀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가에 귀속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 선정 이래 청년일자리 창출과 후진 양성에도 기여했으며 연구 성과를 전시와 교육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