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DS투자증권은 12일 NAVER(네이버)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커머스광고부문이 깜짝실적을 올린 가운데 하반기 커머스사업부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지난 9일 공개한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3%, 15.0% 증가한 2조7800억원, 50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커머스 사업부 내 커머스광고부문이 16.3% 증가한 3078억원을 기록하며 서프라이즈란 평가를 받았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최적화와 확장 매칭 기술 적용을 통해 성장이 가속화했다"며 "앞으로도 초개인화 타겟팅이 고도화되며 커머스광고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하반기 커머스 매출을 33% 증가한 2조원으로 제시했다. 오는 6월 수수료 인상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외형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현재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일일활성이용자(DAU)는 100만명 수준으로 2~3위 앱인 G마켓·11번가와 격차를 서서히 좁히고 있다"며 "네이버 커머스 혜택이 높아지고 AI 쇼핑 에이전트(Agent)등이 출시되면서 쿠팡과 점유율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전망을 고려하면 현재 네이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는게 최 연구원 판단이다. 주가 역시 커머스 사업 성과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내수주로서의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 네이버 밸류에이션 대비해서도 확연히 저렴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커머스 점유율 확대와 광고 방어를 고려하면 현 주가는 충분히 매수 가능한 구간"이라며 "상승 폭은 실제 커머스 사업 성과에 달렸다"고 덧붙였다.